생전 뿌리파리는 없었는데, 한파로 간 것들 중 일부 들일 때 덤 받은 게 탈 났네요.
단골이라고 생각없이 욕심에 눈이 뒤집혀서 제대로 안보고 받았더니.
황망한 맘에 구석에 짱박힌 비오킬도 뿌려봤지만... 집구석은 벌레천지입니다.

15~20년 이상 식물들 중 분갈이 안되는 건 빅카드 써도 되는 집으로 장개보내고.
분갈이가 빡실 것 같은 관엽 대품들도 여차하면 시집 장개 보냅니다.
다른 중,대품들 분갈이 했지만 또 합니다. 1m 넘는 산세들도 합니다.
추식 구근들은 이른 수확합니다. 소품들과 모종들도 목욕하고 분갑니다.
삽목이들은 밀폐삽 빼고 모두 폐기합니다.

작년 10년생 율마들을 시작으로 겨울에 한파로 수 십 죽이고 반도 안 남았는데.
돈 들이고 시간 들이고 몸 축나고, 남들 황금연휴에 삽질도 이런 삽질을 합니다.
흙만 매달 몇 포대 씩 버리고, 맨날 소독합니다. 올해 아주 환장 파티입니다.
응애,진딧물,깍지,온실가루이 다 피했더니 뿌리파리에 치일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