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파리 없어지라고 약 뿌리고 다른쪽으로 이동시켜놨는데
그동안 360도로 관찰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정말 구석구석 살펴보는데
줄기 끝에 노란 동그라미 같은 게 생겼네요.
들깨 꽃은 9월이나 되야 피는 것 같던데
이건 꽃대가 올라오려고 준비하는 몽우리 일까요?
어무니 말씀으로는 들깨꽃은 햐얗다는데 왜 노란색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가 외출한 사이에 가족들이 깻잎 따다 고기 싸먹는 등
이 못된 뿌리파리만 제외하면 쑥쑥 잘 자라고 있는 효자 들깨입니당.
이전 게시물에 어떤 분이 들깨는 잘 자라냐고 댓글 다신 걸 엄청 늦게 봐서요.
뿌리파리 생긴 것 같아 큰일 났다 호들갑 떨었는데
아직까지는 매우 건강한 것 같아요.
(어무니께서 저 몰래 비료 주고 있어서 그런가 참으로 풍성)
이 들깨들엔 항상 \"바질인 줄 알고 키운\"이라는 표현이 들어가는데
그래서 더 생각지도 않게 들어선 소중한 인연인 것 같아요.
드디어 만난 초록초록 싹난 바질도 귀엽지만 폭풍성장하는 들깨가 시선강탈이 엄청난 것 같아요.
꽃 핀 고추도 예쁘고 열매 맺는 방울토마토도 대견하고
식물들의 매력에 새롭게 눈뜨고 있어요. ㅎㅎㅎ
바질들은 다음에 예쁜 모습 찍어서 올리러 돌아올게요!
부디 뿌리파리는 다 없어져 버려라!!
꽃봉오리 - 털별꽃아재비 또는 별꽃아재비 / 오른쪽 잎 - 들깨
바질인줄알고 키운 깻잎인지알았는데 사실은 별꽃아재비라니 ㅋㅋㅋㅋ 특별하네요...
이 무슨 반전....ㅋㅋㅋ 식물갤에 온 뒤로 띠용 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바질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들깨였고 들깨무리인줄 알았지만 그 속에 별꽃아재비가 있었다니!!! 잡초인 것 같은데 들깨랑 사이좋게 두는 건 안되는 앤가요? 한참을 같이 자랐을 애라 전에 분갈이 할 때 보니 뿌리가 서로 엄청 얽혀 있더라고요.
아..기억을 돌이켜 보니까 조그만했을 때 한 녀석만 좀 기형인가? 싶은 모습으로 자라던데 그게 별꽃아재비였나봐요. 그리고 어무니께 말씀드렸더니 깻잎 못 자란다고 바로 잘라버리셨습니다.. 안녕 별꽃아재비야.. 별꽃이래서 무슨 꽃이 필지 궁금했었단다..
인삼밭에 심은 고구마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뜬금없지만 식물갤 여러분 진짜 대단하시네요. 진짜 척척박사님들 같아요! 그만큼 제가 무지한거 겠지만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시 한번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
들깨 안부 물은게 저같군요ㅎㅎ 두번이나 신분을 세탁하고 살아왔는데 꽃이 피기 직전에 들키다니 아깝네요. 즐거운 식물생활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