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파리 없어지라고 약 뿌리고 다른쪽으로 이동시켜놨는데
그동안 360도로 관찰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정말 구석구석 살펴보는데
줄기 끝에 노란 동그라미 같은 게 생겼네요.
들깨 꽃은 9월이나 되야 피는 것 같던데
이건 꽃대가 올라오려고 준비하는 몽우리 일까요?
어무니 말씀으로는 들깨꽃은 햐얗다는데 왜 노란색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가 외출한 사이에 가족들이 깻잎 따다 고기 싸먹는 등
이 못된 뿌리파리만 제외하면 쑥쑥 잘 자라고 있는 효자 들깨입니당.

이전 게시물에 어떤 분이 들깨는 잘 자라냐고 댓글 다신 걸 엄청 늦게 봐서요.
뿌리파리 생긴 것 같아 큰일 났다 호들갑 떨었는데
아직까지는 매우 건강한 것 같아요.
(어무니께서 저 몰래 비료 주고 있어서 그런가 참으로 풍성)

이 들깨들엔 항상 \"바질인 줄 알고 키운\"이라는 표현이 들어가는데
그래서 더 생각지도 않게 들어선 소중한 인연인 것 같아요.
드디어 만난 초록초록 싹난 바질도 귀엽지만 폭풍성장하는 들깨가 시선강탈이 엄청난 것 같아요.

꽃 핀 고추도 예쁘고 열매 맺는 방울토마토도 대견하고
식물들의 매력에 새롭게 눈뜨고 있어요. ㅎㅎㅎ
바질들은 다음에 예쁜 모습 찍어서 올리러 돌아올게요!

부디 뿌리파리는 다 없어져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