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때문에 발코니 반을 비우고, 매일 조금씩 정리와 소독 중임.
며칠 전 화분이랑 원예도구들 정리하는데, 화분정리대에서 바싹 마른 접란을 발견.
그리고 밑둥만 남은 야래향 고목도 발견.

마침 청소하다 남은 물이 있길래 거기에 담궈 놓았는데, 담 날 접란이 살아남. ㅡㅡ;
그리고 오늘 아침에 보니 야래향도 새 순이 올라옴.

접란은 작년 가을에 밖으로 빼면서 떨어자 자구인 것 같고,
아래향은 작년 여름에 깍지 등쌀에 말려죽였으나, 겨울에 다시 혼자 살아났던 것을
실수로 창문을 열어서 또 얼려 죽였던 거. 그 후 최소 6개월에서 8개월은 방치됐나 봄.

너무 잘 커서 구박하면서도 15년 간 죽이고 살리기를 반복하며 정들었는데,
이 번엔 정말 틀렸구나 했음. 그런데 새싹이라니... 처음으로 기뻐서 켈팍주문함.

요약: 말라죽고 얼어죽고를 반복하던 끝에 죽은 줄 알았던 접란과 야래향.
6개월 만에 물주니 살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