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집 주변을 산책하다 좀 멀리 걷게 됐는데

어떤 작은 마을을 들어가는 다리 앞에 이 나무가 서있더군요

그때가 이 나무와의 첫 만남이었어요

사진으로는 이 나무의 크기가 안보여지네요 ㅜ

신기하게도 이 나무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요

성인 남성이 나무 밑 둥을 안아보면 1/3도 겨우 안아지는

굉장히 크고 오래된 나무 같아요 나무가지에는

오래된 여러가지 색의 천들이 묶여져 있는데

수호목 같기도 한 신비스러운 존재로도 다가옵니다.

나무 주변에서만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바람으로 인해 나뭇 잎끼리 맞대며 나는 소리가 너무 이뻐요

그리고 나무 밑을 지나가면 수많은 물잠자리들이

나무 주위를 빙빙 돌며 나는데 마치 수호신이 정령들을

돌봐주는 모습을 연상케 해요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나면 항상 보러 가는데

가면 갈수록 애정이 생기고 그럴수록 더 알고 싶어집니다.

이 나무는 무엇을 보며 지금까지 살아왔을까?

이름은 무엇일까? 이 마을에서 이 나무는 어떤 존재일까?

나이는 몇 살일까? 이런 것들이요.

어느 날은 사람들이 이 나무 밑에서 캠핑을 하고 갔는데

다음 날 가보니 쓰레기를 나무 밑에다 다 버리고 가서

너무 속상하고 밉더라고요 이용만 해먹고 갔다는게

이 옆에 보호목으로 지정 된 나무는 이 나무보다 작은데

이 나무는 왜 보호목으로 지정되어있지 않은지 의문이 드네요

어떤 나무인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