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화분 하나 들여서 키웠는데
난 진짜 하나인 줄 알고 들여와서 분갈이 해보니까
뿌리 두개길래 화분 두 개로 증식

지금 두 달째 키우는 중인데 너무 잘 자라서
화분 네 개로 증식한 상황입니다


근데 추위에 민감한 종이라서

겨울 오면 창틀에다가도 못두고
뭣보다 다른 식물도 키워보고 싶은데
지금 진저에 발목잡혀서 딴 화분 들여오지도 못해여

그렇다고 뿌리 뽑아서 말려 죽이기는
너무 잔인해서 차마 못그러겠고

가장 좋은 건 바깥에 옮겨심는 건데

이제 곧 겨울인데 너무 연약해서

바깥에다가 심어주면 얼어 죽을지도 모름


그리고 설령 날씨가 따뜻하대도

내가 하루 네번씩 분무 뿌려가고

통풍 잘되는 그늘에서 오냐오냐 길러서

야생의 흙에 잘 자랄지도 모르겠어요


이거 두 달 후에 화분 여덟개로 새끼치면 어떡하죠
전 그럴 여력이 안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