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잘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 ㅜ
예전에 아보카도 싹틔울라다가 죽은 줄 알고 화단에 버린 게 화단정리하시던 어머니 손에서 싹이 튼 채 발견되었습니다.
일단 뒷 베란다에 있던 화분에 임시조치하고 다음날 화분(안쓰는 화분을 주신 식물가게? 분께 감사올립니다.)과 흙을 구해 심었더니 흐물흐물하던 게 저렇게 울창하게 자랐습니다.
사실 별 건 아니고 요 녀석이 너무 기특한지라 어딘가에 자랑이 하고 싶더군요...^^;
예전에 아보카도 싹틔울라다가 죽은 줄 알고 화단에 버린 게 화단정리하시던 어머니 손에서 싹이 튼 채 발견되었습니다.
일단 뒷 베란다에 있던 화분에 임시조치하고 다음날 화분(안쓰는 화분을 주신 식물가게? 분께 감사올립니다.)과 흙을 구해 심었더니 흐물흐물하던 게 저렇게 울창하게 자랐습니다.
사실 별 건 아니고 요 녀석이 너무 기특한지라 어딘가에 자랑이 하고 싶더군요...^^;
ㄷㄷㄷ 생명력
요근래는 아보카도가 자라기에 썩 좋은 기온은 아니었는데 신기하네요
그걸 발견하자마자 지나치지 않고 보듬어주신 님 마음씨도 참 갸륵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파인애플 꼭지 잘라서 버려두던 통이 있었는데, 파인애플 잎 밑동 2,3개에서 이미 뿌리가 그득 나고 있어서 신기했던 ㅎㅎ…. 사실 걘 계속 살아 숨쉬고 있었고, 뭔가 조건도 위에 매달아 놓았던 스킨답서스에 물 주면 가끔씩 그 물방울들이 밑으로 댕강 떨어지던 촉촉한 통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더 살려고 가냘프게나마 발버둥 쳤던 걸 테지만요… 저도 그 마음이 기특하고 가엾어서 그걸 몇 년 동안 쭉 길렀었는데, 그 시절엔 급히 거처를 옮길 처지에 마음 여유도 없어 누군가에게 주고 이사 왔었네요 ..
그걸 무심코 발견하고 난 이후로는 길가 도로 블록 사이를 비집고 피어난 풀과 꽃개비들도 저런 모호하고 아슬한 경계 속에서 생명력을 유지하는 걸 거라는 생각에, 길 걷다가 가끔씩 보이는 잡풀도 은근 신경이 쓰이더군요. .님 글 보니까 그때 기르던 제 파인애플 생각이 너무 납니다.
그 시절은 유독 생활 하나하나가 독립적이어야 해서 제가 걔한테 더 애착을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나도 아슬아슬한데 너도 참 아슬아슬하게 생존해있구나… 뭐 이런 측은지심, 동질감 같은 게 느껴져서 더 애착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전 완전한 열매까지는 못 봤지만 꽃까지는 보았거든요ㅠ…
살다 보니 ‘완벽히’보다 그 즉시 실천할 줄 아는 지혜도 종종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그 기쁨.. 부럽고 그립네요. 아보카도는 온도도 중요하지만. 자웅이숙이라 수정하여 꽃 피고 열매 맺기까지 보려면 그 과정들이 참 힘들다던데, 근데 또 모르지요… 버려진 씨앗도 저리 움트는데 낙담은 좀… 부디 겨울 잘 견디고 열심히 가꾸셔서 계속 저 생명체와 함께 특별한 행복감 누리시길 바랍니다.
때로는 자연이 주는 두 얼굴이 너무나 극명해서 무서울 때가 있지만, 아름답고 감동스런 자연의 모습은 언제 봐도 더 바라보고 싶을 만치의 감탄과 삶의 철학마저 느끼게 해주니 늘 배움의 양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ㅊㅊ
이야 생명이란게 참
헉!
나무인데 하우스용으로 기르기 적합할지... 물에 담그면 뿌리가 날 것처럼 되기는 하는데 지저분하더라고요
지금 집에 있는 이름 모를 화분 분갈이 안 된 상태로 계속 있습니다만 고산지대 식물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