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입니다...시간이 없으시고 바쁘신 분들은 결론 부분만이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론-
안녕하세요. 대학 졸업하고 직장생활 1년 한 후 저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대전 외가댁 근처에 자리를 잡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계세요.
(너무 길죠......?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밑에만 읽어주셔도 되요..ㅠㅠ)
-본론-
처음에는 강아지도 짖고 주변분들도 잘 몰라서 무서워 했지만 이웃분들과 오고 가며 인사하니,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는 깨달아 가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새롭게 관심이 가는 부분은 집앞에 있는 화단에 쓰레기를 치우고 화단을 가꾸는 것입니다.
이 건물이 원래는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젊으셨을 때 지으신 건물이신데, 할아버지가 연세 드시면서 거동이 힘드셔서 건물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습니다.
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 먼지도 쌓이고, 환풍기도 지저분하고, 전구도 다 빠져있고, 이런 곳에서 사람들이 생활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어요...
우편물도 잘 전달이 안되고 전기세도 사람들이 잘내지 않아 전기 공급이 끊기신 분들도 계십니다.
제일 심각한건 사람들이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건물 옆에 조그맣게 흙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는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도 그 한그루 만큼은 기특하게도 잘 자라주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희망을 발견하였고 그 나무가 있는 쓰레기 장을 가꾸어 화단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전에는 그라비올라 2차례, 이오난사를 키웠었는데 다 물을 제때 주지 못하여 말라 죽었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정말 정말 잘 기르고 싶어서 수염틸란드라는 것을 기르고 있고,
뿌리부분 한개가 갈색으로 변한것을 솎아 주고 꽃집에가서 보여드리니 새로운 수염틸란드를 한개 더 받아서 또 솎아준 다음에 같이 기르고 있습니다.
아직은 높이 매달려있어 청소하지 못한 에어컨에 달아 일주일에 한번씩 물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물도 다육이라는 걸 어머니께서 학교에서 받아오셔서 한달에 한번 물을 주고 있는데요...
식물을 기르다보니 우울함도 정화되고 싱그러운 잎사귀를 볼때 기쁨을 느끼며 이런것이 살아가는 행복이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식물이 말라서 흙이 되었어요.....)
-결론-
이런 행복을 다른 분들과도 같이 나누고 싶어 집앞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 나무를 심고 싶은데...
제가 잘 방법을 몰라 고민 끝에 식물갤러리에 글을 씁니다.
연륜과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들의 조언과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일 큰 고민은 가꾸려는 화단에 사람들이 자꾸 일회용품을 분리수거 하지 않고 일회용품을 아무곳에나 버리고,
담배꽁초를 페트병에 담아서 분리수거 하기도 힘들게 버린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술병도 나돌아 댕기고요.... 먹다 버린 젖갈 쓰레기통도 있었습니다....
이러면 예쁜 화단을 가꿀 수 없는데.. 그리고 지금 날씨가 추워서 이런 한기에서 씨앗을 심으면 살아남을 수 있는 종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주변 식물 (잘 자라나고 있는 은행나무와 그 옆에 소나무로 추정되는 나무)를 해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 뒤에 위치하는 낙옆과 남아있는 종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폐기해버리더라도..ㅠㅠ
그리고 정말 걱정되는 것이 밖에서는 사람들에겐 쓰레기장이라고 생각되지만, 안 에서는 매우 소중한 이 화단에서 벌레 애벌레 약간 꿈틀대는 것이 있었는데
(약간 장같이 생겼어요......)
제가 그거 맨손으로 만져서...... 병균이 있진 않겠죠?
병균이 있더라도 제 면역체계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고 식물들에게 도움이 되는 벌레이자 미생물이였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층간소음 문제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공간을 정확하게 지정하고, 무단투기를 하거나 공간을 너저분하게 만들지 않도록 경고문 혹은 안내문을 붙여두세요. 낙엽이나 말라버린 덩굴같은 것들은 모두 정리하여 버리시고 자주 드나들어 관리되고 있는 공간임을 인식시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햇빛이 잘 안드는 곳인 것 같은데 정원 음지식물로 검색해보면 여러가지가 나올 것 같네요. 요즘은 봄에 꽃을 올리는 월동가능한 구근식물도 많이 나오는 시기니 알아보시구요.
우와... 감사합니다. 음지 정원식물 한번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