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cee84fa11d02831cd949b6924735c7cb75a680f5f920fd1f7eed93ce8446c8728f617c2cf80f24706623a6d0222bf85b1488ea180a754ac8e65fe8630a51491d74d2b48b2490c15670c8390240e47a7824695f69a9b793d



남들이 다정히
이름 불러주기는커녕

눈여겨보지도 않고
볼품없다고 업신여겨도

움츠려들지 않고
불평이나 절망하지 않고

날이면 날마다 보란 듯이 
굳세게 살아가는

너의 생은  
눈물겹게 아름답다.

짓밟히고 또 짓밟혀도
끝내 쓰러지지 않고 

말없이 의연한 몸짓으로
부활하는 너는

영원 무궁토록 
이 땅 위에 살아 있어

끈질긴 생명과 희망의
눈부신 깃발 되리. 


(정연복·시인, 1957-)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