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마냥 눈만 쏘옥 나와있던 다섯 촉을 들여와
두달 가까이 애지중지 노심초사 밖에 내놨다~ 안에 들였다~
스토킹하듯 시간단위로 들여다보며 키웠는데...

결국 하나는 꽃대가 올라오다 말고 노랗게 맛이 갔고 성장이 멈췄어요
나머지 네촉 중 가장 키 큰 이 녀석이 고작 20cm가량 (사진으론 커보이는데 꽃대의 키가 제 검지손가락만한 쪼꼬미예요)

하지만 이렇게 커서 꽃까지 내주니 미칠 듯 귀엽고 장합니다 내새끼들ㅠ
사실 스킨답서스도 죽여버린 식물킬런데 (과습도 아니고 수경재배로 죽임v)
요즘 초록이들에 냅다 꽂혀가지고 눈이 뒤집힌 채 여러가지 식물들을 들였지용
그러면서 각 종과 식물의 생리에 관한 정보도 모으면서 내가 얼마나 식물에 무지했는지 얼마나 안이한 생각으로 다뤄왔는지 알게 되고..

아 그런데 진심 한국에서 식물 잘키우기란 겁나 어렵네요오ㅜㅜ
햇빛 보여주고 물만 주면 잘 클줄 알았지 이렇게나 빛조절 습도 통풍 토질 관수조절 등등 조건 맞춰주기가 까다로울 줄이야. 가을까지 잘 키웠다가 추위와 건조로 겨울에 홀랑 죽어버릴 수도 있고.
하..
식물 잘 키우시는 분들 제 눈엔 초능력자로 보여요

하지만 노력에 보답해준 은방울꽃 덕분에 개미만큼 자신감이 붙었습니다ㅋ
요즘 식물공부하면서 식갤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