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뭐 처음에는 스투키나 몬스테라나 키 큰 선인장 같은 멋들어지는 관엽식물, 공기정화식물 두세가지 들여놓은게 다였지만..
키우다보니 아기자기하게 생긴 식물이나 신기하게 생긴 식물 등 관심영역이 넓어지면서 올 봄부터는 칼란디바, 자스민 종과 같은 꽃이 화려하거나 향기로운 식물들도 키우게 되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집이라 낮이면 늘 창가에 화분들을 늘어놓고 있는데,
놀러온 친구들이 남자가 무슨 꽃을 키우냐며 엄청나게 웃고 분홍색 칼란디바(랜덤배송이었는데 분홍색 당첨됨)를 보면서는 소녀감성이라며 별명까지 지어줍니다.
그순간 너무 창피했네요. 전부 다 갖다버리고 싶어지고 식물 기르기에 의욕도 흥미도 뚝 떨어져 버린 듯 합니다.
그래도 산 생물이니 대충 돌보고는 있지만요.

아니라고 하실 것 같지만.. 식물갤 분들도 남자가 꽃을 기른다고 하면 좀 생소하고 유별나게 느껴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