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가지치기 방법은 크게 둘 중 하나 입니다.
가지의 끝 순을 따거나 중간 쯤 잘라 풍성하게 만드는 법
가지 시작부분을 잘라 다른 가지를 키우는 방법
분재는 큰 그림을 두고 다듬어 가지만 가정에서는 저렇게 화분 크기에 맞춰 적당히(=통풍이 잘 되고 볕이 잘 들도록) 다듬으면 됩니다.
말이 쉽지, 해보면 해볼 수록 어떻게 잡아가야할지 여전히 어렵습니다.ㅎㅎ
가지치기는 새순을 돋게하는 역할도 합니다.
귤, 레몬 등 운향과(시트러스)아이들은 성장이 멈춘 듯 느껴지면 가지치기나 잎따기를 해서 자극을 줍니다.
산발머리의 실생 자몽
위에서 봤을 때도 빽빽합니다.
가지치기 1도 몰라도 몇가지 공식?만 알면 다듬는 방향이 보입니다.
1. 아래로 향한 가지는 자른다(늘어지는 식으로 키운다면 제외)
2. 원줄기 기준으로 안쪽으로 나는 가지는 자른다.
3. 겹쳐지는 부위에 가지가 있는 경우, 아래 가지를 자른다(모양을 보고)
4. 화분 기준으로 너무 길게 옆으로 뻗은 가지는 자른다.
썰렁~
해졌지만 여름 도약기에 새잎 많이 돋아나기를 바래야죠ㅎㅎ
온대 과수, 꽃나무들은 6월 장마기준으로 가지치기를 합니다.
특히 꽃나무들은 내년 꽃이 피는 자리를 예상해야하는데요.
조금 이르지만 볕이 좋아 마구 자라는 저희집 수수꽃다리(라일락)을 가지치기 합니다.
올해 잎눈은 폭풍성장하고 꽃이 핀 자리 아래로 곁줄기가 나옵니다.
꽃이 진 가지의 눈을 확인하고 잘라주고, 폭풍성장 줄기는 조금 짧게 잘라서 풍성하게 키울 예정입니다.
화아 분화기라고 해서 온대 수종은 장마가 끝나고 여름이 시작될 때 어느 가지에, 어느자리에 꽃을 피울지 미리 정합니다.
8월 쯤 되면 성장을 멈추고 눈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9월엔 눈이 자리잡아 어느것이 꽃눈인지, 잎눈인지 알 수 있지요.
라일락은 풍성하게 하면 영양분이 나뉘어 꽃대가 작아집니다.
굵은 가지의 꽃눈은 꽃대도 큽니다.
다른 나무들도 비슷합니다.
요 작은 나무 하나가 내년에도 베란다를 향기로 채우겠지요ㅎㅎ
5월이 끝나갈 무렵, 잊지말고 가지치기 해주세요~
정보공유 감사합니다^.^ 나무를 키워서 수형잡기도 도전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