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동네의 목련이 (백목련 추정) 꽃이 예쁘고 수세도 좋길래 가을에 열매를 받아놓을 생각이었어요.
얼마 전에 불현듯 생각나서 가보니 빨갛거나 갈색이거나 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내년에 필 털난 꽃눈만 잔뜩 달려 있네요...
제가 좀 늦게 방문한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그 큰 나무의 꼭대기 부분까지 어떤 열매도 안 보이는 것은 이상해서요ㅠㅠ
(바닥에도 아무것도 없고....잔디뿐.....)
혹시 겹벚나무처럼 아예 열매 안 맺는 목련 품종도 있나요??
동네에서 장미도 크고 예쁜 꽃을 피우는 걸 봐 놓고 가을에 열매 받으려고 가보니
꽃이 피었던 자리 그대로 말라 비틀어져있고 그 밑의 씨방이 부푼 것 같지도 않고..열매는 온데간데 없더라구요ㅜㅜ
이게 그냥 환경적 요인으로 썩은 것인지, 원래 열매 안 맺는 장미도 있는 것인지..ㅠㅠㅠ
목련도 장미도, 원래 열매 안 맺는 품종일 가능성이 있다면 좀 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진짜 아쉽네요..
아래는 그 목련 사진이에요. 열매의 ㅇ도 없어요ㅋㅋㅋㅜㅜ
사람도 열매 없는 겨우 있지요. 어리거나 일신상의 문제 있거나 오묘한 심리 때문이라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