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벌초하며 제거한 줄사철을 가져왔습니다. 나무의 폭은 39cm, 나무의 높이는 31cm, 밑둥치의 지름은 10cm 정도입니다. 밑둥치 부분에 잔뿌리와 공기뿌리가 조금 있었습니다. 마사토 50%, 원예상토 50%를 배합한 용토에 삽목하였습니다. 투명 비닐로 완전 밀폐로 감싸고 4일에 한번 물 주었습니다. 삽목 후 7~8일 간격으로 뿌리 활착제 아크레시오를 시비하였습니다.


삽목한 지 13일째 움이 2개 텄습니다. 오늘까지 총 43개의 새순이 났습니다. 삽목 53일째까지 새순 증가가 왕성하였고 그 후부터는 더뎠습니다. 삽목 한 달이 될 때에는 새순이 1.3cm밖에 안 자랐는데, 오늘 제일 긴 가지를 재어보니 8cm까지 자랐습니다. 상처 아무는 작용인 캘러스 생성도 엄청 왕성했습니다. 이렇게 강인한 식물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삽목한 지 2개월이 되어 뿌리가 났을 걸로 보고 더 이상 비닐로 밀폐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새순이 왕성하게 잘 자란다 싶었는데, 오늘 비닐을 걷어내고 살펴보니, 가지 하나가 축 쳐져 있었습니다. 다른 가지 하나는 잎의 끝부분이 말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영양분 부족이거나 수분 부족이거나 비닐에 맺힌 물방울에 오래 노출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비닐을 완전히 걷어내어 광합성 작용을 잘하도록 하며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 삽목이 성공할지 진짜 궁금합니다. 아직도 반드시 산다는 확신은 안 서네요. 저는 61일째라서 성공 확률이 61%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3개월 내지 4개월이 되도록 이 정도의 싱싱함을 유지한다면 확신할 만한데...





< 캘러스 생성>


< 마르는 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