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식이 답이라고 여태껏 응애가 거미인줄로만 알고 살았던 식린입니다.

저는 지금 외국에서 살고있구요,
천사의 나팔을 묘종부터 기른지 1년정도 됐습니다.
고향집 마당에 천사의 나팔이 있어서 그립더라구요ㅎㅎ

열심히 물주고 햇볕 잘드는곳에 두고 했는데
어느날 천사의 나팔에 거미줄같은게 생겨있더라구요.
저는 개이득 핵이득 거미생기면 모기도 잡아먹고 파리도 잡아먹고 그러겠지?하고
그냥 내버려뒀는데 이파리가 하나둘 색이 옅어져가더라구요..

심지어 영양제를 줘도 기운이 없고 예전에는 물밭이에 있는 물도 쑥쑥 흡수하는 아이였는데,(하루 1리터는 여유롭게 먹는거 같더라구요!)
햇볕 잘두는 창가에다 둬도 물 흡수도 제대로 못하고
이파리 위에는 갈색의 점이 많길래 그냥 먼지인가 싶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응애라는 아아주 고약한 놈이더군요ㅠㅠ
급한대로 욕실로 옮겨서 이파리 다 뜯어내고 샤워시키고 왔네요
꽃도 뜯어야할거 같은데 꽃까지 뜯기에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대로 뒀습니다...ㅠ

욕실에 옮기면서 보니 이녀석, 응애랑 싸우면서도 어떻게든 버텨볼려고 화분아래로 물받이까지 뿌리를 길게 뻗치고 있었습니다...
못난 주인 만나서 생명력이 강한 아이가 고생을 제대로 했네요
잎을 다 뜯어서 영양이 부족할까싶어 영양제 하나 꽂아주었습니다.

이따 저녁에 마트가서 응애제거약 하나 사와야겠네요.

혹시 이녀석이 다시 팔팔해지면 후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