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중에 딱히 화분에 연연하는 사람은 없고 그냥 손님들이 보내온 거라 어쩔 수 없이 키우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벌레 꼬여서 식물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얼마 전에는 깍지벌레라는 벌레가 드글드글 끓더라구요
하나하나 떼서 잡아야 한다해서 한 4시간동안 씨름했는데 진짜 소름끼쳐 죽는 줄 알았어요
통풍도 안 되는 곳이라 그런지 뭔 짓을해도 항상 시들시들해있고 잎에 구멍난 얘들도 있고 상처난 얘들도 있고 여튼 다 보기 싫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다 죽어버리면 버려도 아무도 뭐라할 사람이 없는지라 조금씩 죽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을 안 주는 건 너무 티나는 거 같고 강제로 병걸리게 하거나 그런 방법 없나요?
일단 단시간 안에 죽이고 싶은 얘들은 떡갈잎고무나무랑 해피트리, 아라우카리아 이렇게 셋이에요
나머진 현재로선 딱히 벌레 꼬이거나 못생기진 않아서 천천히 죽여도 돼요
직장 관둬
멀쩡한 화분이 하루아침에 죽어서 씨씨티비 돌려보니 어떤 직원이 뭐 뿌리고 가는 모습 찍혀있더라고요. 이런일이 나중에 한번 더 있어서 그때도 씨씨티비 돌리니 그 직원. 임원들 알면 난리치니까 직원들끼리만 알고 쉬쉬했었죠..
단시간에 죽이고 싶은ㅋㅋㅋ
당근마켓에 올려요
뜨거운물을 부어
나쁘다..그냥 다른분 주지
버리고 싶으면 버리지 뭐 때문에 천천히 죽인다 ㅈㄹ함?;; 손님들한테 나눠주던가
천천히 티 안 나게 죽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살충제 한번 사서 뿌리는 게 더 안 귀찮고 편하겠지요? 엄한 식물 잡지 마시고요. <갑조네 모종시장>에서 깍지벌레 살충제 파는 것 봤습니다. 가격도 몇천원 정도니 사서 한번 뿌려보세요. 그러면 이제 귀찮으실 일도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