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직광 쐬어줘서 튼튼하게 잘 자라던 앤데 어제 외출했던 사이에 바람이 오지게 불어서
바깥 화단에 떨어짐.
외출한 동안 한 4시간 정도 밖에 떨어져 있던거 같은데 찾아서 들어보니
ㅈ같이 생긴 애벌레 두마리 잎에 붙어있어서 떼어내고
집에 와서 바로 샤워기로 박박 씻어준다음 격리시켰는데
어두워지고 나서 보니 왠 이상한 풍뎅이 같은 놈 하나 붙어있어서 떼어주고
화분 바닥에선 민달팽이가 3마리나 기어나옴 ㅋ
시껍해서 밤새 관찰했더니 민달팽이 두마리 더 나옴.
그뒤로 지금까지는 일단 더 나오는 건 없는 거 같은데
잎이 민달팽이에게 갉아먹힌건지 작은 구멍이 존나 뚫려있고
아무튼 같이 키우던 해바라기보다는 잎상태가 확연히 안 좋음(얘는 바람에 밀려 떨어지다가 난간에 걸려서 살음).
이 구멍 난 거 괜찮은거냐...?
야생 무섭다. 그 몇 시간 노출되있다고 온갖 것들이 다 끼이네.
사람으로 치면 점심먹을 시간에 뜬금없이 하늘에서 진수성찬이 떨어진거랑 같은거 겠내요.
아주 맛있는 식사 대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