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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밖으로 나온데다 누렇게 말라서 어떡해도 곧 죽을 거 같은데
차라리 편하게 줄기 자르고 묻어줄까 말까 하며 맘 아팠는데
그래도 살아날 순 있나 본지 새싹이 텄네요!
얘가 내 마지막 친구이자 마지막 잎새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얘는 이대로 잘 길러주면 계속 자라려나 봐요
아직 저는.. 자라더라도 평생 비실비실하고 목마른 삶은 좋은 삶일지 모르겠지만요


아무래도 제가 죽더라도 티피(클로버)만은 최대한 오래 살았으면 좋겠네요
첫번째 식물친구였던 단풍나무 참풍이는 제가 어찌할 수 없이 베여버렸던 만큼 제가 키우는 걸 식물친구로 삼았는데 오래 잘 살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