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50일가량 조기전역 했어요..남은 휴가만큼 조기전역 하는것으로 해서

정상전역은 한참남아서 출타자 보고하는 톡방이 있는데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생활할때 대부분의 애들하고 원만하게 지내지 못해서

전역할때 사진도 안찍고 , 전역모도 못받고 그냥 도망치듯이 나왔습니다

진짜 소대장 중대장 행정보급관 등등이랑 인사도 안하고 나왔어요

동기들 출타자톡방에 다같이 웃으며 전역사진 올리는거 보면서 우울해지네요..진짜 톡방 나가고싶습니다

다들 저리 다같이 웃으면서 나가는데 나는 부대에서 도중에 퇴출당한 기분

그래도 사람들한테 못되게 굴진 않았어서 나갈때 후임들이 고생 많았다고 해주긴 했지만..

후임병땐 별의별 부조리땜에 고통받았고 선임병땐 인간관계때문에 고통받고.. 전역하니 기억속에 군생활은 우울함밖에 없네요

아직 전역한지 일주일밖에 안돼서 그런가? 열심히 살다보면 군생활같은건 기억에서 사라질까요


군대에서 사람들한테 많이 치이고 무시당하면서..소심해지고 피해의식같은게 많이 생긴것 같습니다 . 뭐만하면 남들이 무시하는것 같고..정신과 상담 받아야하나 싶을 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