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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화분 키우실 땐 바람이 잘 부는 집이라

꽃이나 잎 지면 집으로 들어오는거 싫어서 별로였는데

어느순간 비맞는 수국에 뿅가서 이번 여름에 수국 화분 들여오고

매일 얘네 지켜보는 맛에 살고있어

첨에 하나만 키우다가 지극정성인거보고

동네 아지메가 수국 화분도 하나 더 얻어다 주셨어

근데 둘이 서로 물이나 튼튼함이나 너무 달라서

고생도 두배 즐거움도 두배인데

건강한 녀석이 너무 지나치게 건강한거 같아서 좀 물어보려고

1. 건강한 녀석 밑에 싹 조그맣게 올라오는 거 같은데

이거 언제 따로 옮겨주고 그래야하는걸까?

집에 온지 이제 한달쯤도 됐고

사실 가져온 비닐 플라스틱 화분 째로 일단 이쁜 잉여 화분위에 살짝 얹어놓은 상태였는데

얼마전에 물주면서 보니까 플라스틱 화분 밑으로 뿌리가 내려와서 분갈이도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새싹 보이던 애도 건강하게 자라는 거 같아서 더 고민되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추천좀

2. 마찬가지로 건강한 녀석 문제인데

잎이 많이 나와도 너무 많이 나오는거 같은데....

식린이라 뭘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렇게 많이 나오면 좀 솎아준다고 해야하나 그럴 필요가 있을 것도 같은데 감이 부족하다

이것도 의견좀 부탁해

3. 나중에 얻은 비실대는 녀석 고민인데

처음엔 얘들이 막 올망졸망 모여있었는데

꽃이 무거운건지 바깥쪽 애들 가지 몇개가 옆으로 거의 누우려고 하더라고

저렇게 창 이중 통과한 빛이 들어오면서 바람은 잘 불어서 내 기준으론 좋은 자리 내준다고 했는데도

덥다고 느끼는건가 애가 낮에 좀 더 축 늘어지는 경향도 있어서

이대로가면 뿌러지거나 줄기?대?가 땅에 닿을거 같아서

집에 굴러다니는 숯하고 돌들로 일단 적당히 받쳐주고는 있는데

이거 가운데로 모이게 좀 묶어주거나 다른 받침대를 마련해주거나 해야하려나?

통풍이나 빛받는 건강쪽 생각하면 퍼지는게 나을거 같긴한데

그렇다고 대가 땅에 닿는 것도 그닥 건강에 좋을 것 같지도 않고...

이것도 의견 부탁해

4. 이건 질문이라기보다는 불평
화원 흙은 도대체가 얼마나 젖어어있는지 구분하히가 왤캐 어려움 ㅋ

매일줘라, 2-3일에 한번 줘라, 겉흙이 마른거 같으면 줘라 등 많이 봤는데

이제는 애들 맨날 보니까 내 화분2개는 아침에 상태보면 대강 알 것 같아지게 됐는데

과습이 물부족보다 무서운거란거 알고나서 물 주기 찾으려고 고민할 때 진짜 너무 힘들었어 ㅠㅠ

한 4일 물 안먹고 애들 늘어지는데도 흙들이 내 촉감뿐만 아니라 화분 많이 키워보신 어머니가 만져보셔도 촉촉한거 같긴한데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골때리는건 그랬는데 물 주니까 한참을 줘도 계속 물 다 받아먹어서 밑으로 새어나오지도 않고....
그렇게 촉촉한거 같은데 물 줬더니 애들 저녁에 와보니까 다 쌩쌩해져있고 ㅋㅋ 이때 진짜 멘붕 올뻔했음 ㅋㅋㅋ




일단 식린이 확 꽂힌 화분들이랑 첫 해 보내는거라서

내년에 꽃 못봐도 좋으니 꽃대를 잘라보거나 그러는건 미뤄두고

건강하게 내년에도 죽이지않고 살리는걸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수국 화분 선배들 조언 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