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06968e3dbca0a56c61ab71c303a672bf3164e3c5a8c82bcc38adb555e4432177c08f0cca71c19894f096786d8046fbfe864

씨발아로 시작해 분갈이만 해주고 가지치기 안했더니 지 맴대로 가지치고 잎 겁나 뿜는
레이, 레몬나무(30개월)

겨울나기 집에서 잘 해놓고 올봄에 잘못 내놨다가 살짝 얼어서 시름시름 앓다가 잎 다 떨구고 결국 죽은 가지 일부 쳐내야 했는데
잠자코 기다리니까 지 맴대로 새 가지 쭉쭉 뻗고 잎 뿜뿜함
밑둥 튼실하게 손가락만큼 굵게 자라고 있어서 볼 때마다 뿌듯한 녀석.

근데 도대체 왜 밑둥 제일 아래에서 뜬금없이 가지 뻗으려 하는건지, 이파리끼리 얽히고 지 까시에 찔려서 빵꾸 내는데 신경도 안쓰고 잎 잔뜩 뿜는건지 이해불가임ㅋㅋ
멍충한 녀석. 내년 봄에 더 큰 화분으로 옮겨줘서 양분 팍팍 먹여줄테니 앞으로도 멍청하고 대책없이 가지치고 잎 뿜기나 실컷 해라!!



그리고 4월에 포트에 담긴 스위트바질 사와서 대형분에 방울토마토랑 같이 키웠더니
지 맴대로 폭풍 성장해서 6월에 벌써 꽃대 내밀고 그냥 놔뒀더니 꽃 엄청 피워대서 바닥 어지르던 바질 놈들.
지들이 알아서 벌 꼬셔서 수분하더니 씨앗 맺고 8월에 할 거 다 마친 것처럼 시들시들 갈색으로 물들었음.
잎 두 번인가 밖에 못 땄는데 지들 맴대로 할 거 다 하고 가버림.
내년을 기약하고 씨받아서 보관하고 있는데

내가 놓친 2세대 녀석들 다른 화분에 이주해서 지들 맴대로 싹틔우고 앉았네.
거기 니네 자리 아냐. 뭘 당연한 것처럼 오밀조밀 고개 내밀고 있는 건데. 수도 한둘이 아니라 스물은 되겠네.
넘모 작아서 못 알아봤잖아. 멍청한 녀석들이 겨울 지나고 봄에 나와야지 단체로 얼어죽으려고 작정한듯.

많이 자란 녀석들 추려서 일단 자리 옮겨주고 나머지 놈들은 크는 거 봐서 다른 사람들한테 떠넘겨야 할 처지임.

지 맴대로 자라는 녀석들 같으니.


Ps.1 레몬 옆에 있는 녀석은 내가 보살피는 애 아님. 어무니가 기르심. 얘도 한때 시름시름 앓고 앙상했는데 내가 약 치고 상태 봐주니까 지 맴대로 실컷 자라서 가지 치렁치렁 늘어뜨림.

Ps.2 바질 녀석들 있는 화분은 다 어무니의 화분임. 내 화분은 저거랑 똑같은 거 하나고 나머지 4개가 고추나 상추 키우실 때 쓰신 거.
내 화분은 다른 곳에 떨어뜨려놓고 거기에 토마토랑 바질 키웠는데 씨가 저기까지 퍼져버림. 발도 없는데 멀리까지 가는 게 새삼스레 감탄스럽긴 함.

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06968e3dbca0a56c61ab71c303a672bf3164e3c5a8c86549de51657c79aedd95145bc82779419277ff1cd2ee6ae7a19d4c3

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06968e3dbca0a56c61ab71c303a672bf3164e3c5a8cd5d1355847eba9de71b17b60c12344e9b1605adf58b0e8e54f33a8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