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하던중 어느순간부터 점점 별일도 아닌걸로 크게 화가나거나 계속 그 일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밖에선 최대한 감추려고 참고 또 참다가 집에오면 자해를 하기도 했죠
점점 겉잡을 수 없어지고 밖에서도 정신을 놓을것같아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나가지 않고 은둔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집에서 스스로 제어를 못할만큼 이상해져서
거울을 깨 왼팔과 왼손 손가락을 크게 다쳐 38바늘을 꼬매기도 했습니다
정신과에 방문해서 의사 선생님께 나도 내가 왜이렇게 된건지 남에게 해를 끼칠까봐 겁이 난다며 눈물을 흘리며 상담받기도 했습니다.
계속 상담을 받던 도중 선생님께서 식물을 키워 보는게 어떻겠냐 권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것저것 작은 식물들 부터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식물이 시들거나 잘 안풀리면 화가나기도하고 화분을 던져버릴까 이런 생각도하고
그래도 그냥 참고 모든 신경을 식물들에게만 집중하며 지내다보니
식물이 자라고 꽃이 점점 피어나는걸 보니 신기했습니다.
농작물을 키우기도 했구요.
자해를 할 것 같으면 그냥 마당에 앉아서 하루종일 식물들만 처다보았습니다.
식물들을 보면서 마음을 비우니까 괜찮아지더군요..
덕분인지 이제 약 복용량도 많이 줄었습니다..
사람이 준 것보다 훨씬 큰 기쁨을 되돌려주는 게 식물 같아요
담엔 식물 사진도 올려주세요
저도 식물 키우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됐어요. 너무 빠져버린게 조금 문제가 되지만 ㅎㅎ - dc App
화이팅
새싹자란거 보면 새잎 나는게 즐겁고 자랑하고싶어요. 여기에 키운 사진들 올려주세요. 올리면서 푸념도 섞으시고, 자랑도 하시고, 글쓰는 동안만큼은 다른 일이 생각이 안날거에요..
저도 답답하고 마음이 허해서 다육이를 몇개 키우고 있어요 요샌 요녀석들 보는 낙으로 지내요
저도 하루 일과 미치고 베란다가서 식물보다가 마음정리 하루정리하고 잡니다. 식멍은 행복입니다 ㅎㅎ - dc App
매일 물먹고 쑥쑥 자라는 애들 보면 힐링되죠 수형잡는 재미도 쏠쏠하고
계절따라 변하고 내가 가꾼것만큼 이뻐지고 가만있는것 같은데 쑥쑥크기도하고 오래봐도 질리지 않아서 저도 너무 좋아해요ㅎ
잘해내줘서 고마워요
식물에게도 스스로에게도 잘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는 예쁘게 키운 식물 사진도 올려주세요 ㅎㅎㅎ
식물갤 놀러왔다가 치유받고 갑니다... 힘내요!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