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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잎꽂이 해 봤다
진짜 페트병에 구멍 뚫기는 너무 노가다 같아서 통에 물 살짝 담고 비닐 씌우고 칼로 구멍 뚫어 가면서 꽂음
물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습도를 올리는 원리는 같음

통이 물렁물렁해서 (라벨지 있는 곳 보면 오목하게 들어가 있지 그거야) 비닐이 울고 뚫을 때마다 진동 때문에 세덤같이 둥근 애들은 막 빠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거 하는 데 한 시간 반 걸림
왜 했지

베란다 가니까 애들이 다 죽어감
깍ㅈ벌레가 여기저기 숨어 있고
웅동자금이 건드리면 잎이 다 후두둑 떨어짐
쟤들도 물을 안 줘서 잎이 물렁물렁한데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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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도 있고 자구도 있고 가지치기 한 줄기도 있음

그냥 젖은 흙에 올리고 비닐 씌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