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동네 꽃집에서 사왔을 때 두 뿌리였나 그럴거에요. 


그게 언제부턴가 막 자라기 시작하더니 세 뿌리가 되고 아예 화분을 뚫고 벗어날 기세여서 좀 예쁜 화분으로(4각기둥 형태) 바꿨죠.


집 근처 다른 꽃집에서 바꿨는데 이 집에서 산 스투키도 툭하면 죽고해서.. 괜한 꽃집 탓까지 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나서 한 뿌리가 죽더군요. 그러려니..했는데 지난 여름 한 뿌리가 또 죽었습니다.


너무 속이 상해서 이제라도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물도 날짜 정해서 한달에 한번 정도 흠뻑 주고 영양제도 꽂아주었죠.


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서 죽은 뿌리에서 잎이 멀쩡한 것 세개는 잘라내어 화분 한쪽에 그냥 심었어요.



그러다가 하나 남아 있던 뿌리 옆쪽에서 새로운 싹이 돋아나더니 이제는 옆에 있던 뿌리보다도 커졌습니다. 영양제 꽂아준 보람이 있어서 계속 떨어지면 새걸로 바꿔주고 있죠.


그런데도 잎만 꽂아둔 곳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더군요. 죽었으면 죽었다고 시들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흙이 꽂아놨더니 그 모습 그대로 계속 있는겁니다.



그러더니 며칠전 그 이파리만 꽂아둔(총 세개) 곳 사이에서 아주 자그마한 새싹이 나왔습니다.



야호~


좀 더 크면 예쁜 화분 하나 사다가 분갈이 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