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엄니 아버지 이혼하시고 아버지가 혼자 날 키우셨는데


오빠는 중국 유학보내고.. 


힘들게 두 남매 키우시려니 자금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셨음



술 담배 안하시며 본인에게 돈을 잘 안쓰셨는데


햇빛이 잘 안들어오는 집에 알로에 화분 2갠가 3개가 있었음


내가 가끔 잘라서 내 얼굴에 팩할정도로 엄청 컸음



아빠가 하도 늦게오시고 일찍 나가시고 하니까 화분들에 신경 안쓰신다고 생각하곤


철없이 내맘대로 친구 어머니에게 화분들을 줘버림..


친구 어머니 차타고오셔서 화분 날라가심 


아빠가 집에와서 엄청 화내셨는데


그땐 무개념이라 별 생각을 못했음




요새 식물에 관심갖으며 다시 곱씹어보니


큰 화분값은 진짜 너무비싸고 식물 분갈이할때 흙도 다 돈들어가고..


그만큼 큰 알로에를 키우려면 은근 정성고 ㅏ 관심이 들어갔을텐데


그걸 모르고 혼자 처분해버린 내가 너모 나쁜애였던거같다 ㅠㅠ


나름 취미셨던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