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비료 사용에 불만없습니다.
화학비료사용이 훨씬 효과적이라는것도 알고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지난 큰 화분에 흙이 퇴적되어 딱딱해지는 현상을 유기물비료로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싶었습니다.

농가에서도 땅에 유기물이 부족해서 토양의 물리성 개량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것으로 압니다.

유기질 비료를 물에 타서 사용하는 이유는 말씀드렸다시피 미생물이 미처 처리하지 못하고 남은 유기비료에 곰팡이가 피는 것을 막기 위함과 효과가 조금 더 빨리 일어나게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화분 속은 혐기환경이 조성돼서 가스장애가 생길수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화분에 혐기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에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화분에 혐기환경이 혐기균이 자리잡을정도로  유지된다면 식물 뿌리가 썩어버리죠.
이를 과습이라고 하는겁니다.
따라서 화분 속은 애초에 혐기상태가 되어서는 안되는겁니다.
화분 흙이 오래 젖어있다는것은 과습을 의미하니까요.

"물을 준 직후에 흙이 물에 축축히 젖어있으면 상식적으로 공기가 안통하는데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냐 "
라고 하실 수 있는데 물을 줄 때 물에 녹아있는 용존산소량만으로도 호기환경이 조성됩니다.그래서 식물에 물을 주면 죽지 않는 것 입니다.

흙 속의 물에 녹아 있던 용존산소가 전부 소비되기 전까지 일반적인 화분은 물이 마르고 그 빈 자리를 기체형태의 산소가 메꿔줍니다.
따라서 유기질비료를 물에 타서 주더라도 호기환경이 계속 유지되는 화분 내에서는 문제가 없는것입니다.

시비량에대해서 기준이 무엇이냐 하시는데
화학비료와 달리 유기질비료는 뿌리에 직접 닿아도 별 영향이 없을정도로 순한 비료입니다.
분갈이시 화분 흙에 10%에서 25%까지도 유기질비료를 섞을 수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농가에서도 유기질비료(시중의 원예용 복합유기질)의 경우 ec를 따지지 않고 퇴비처럼 그냥 적당히 때려넣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유기질비료란
원래 정확한 계량 없이 사용해도 문제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대충 넣으시면 되는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수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농사를 짓자는게 아니라 집에서 화분을 예쁘게 가꾸자는겁니다.

식물이 영양분을 흡수하는 양을 정확히 계산하고 한치의 오차도없이 시비하는 것은 집에서 액체비료(하이포넥스 등)를 사용하는 분들도 어렵습니다.

농가에서 표적 작물이 정확히 요구하는 양만큼 시비하는것은 확실히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만

집에서 개개인이 기르는 화분에는 적용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저는 유기물비료를 무조건 사용해야한다는 주장도 아니고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말자는 것도 아니라

화학비료에는 없는 유기질비료만의 장점이 있고 그것을 활용하면 식물을 키울 때에 도움이 된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쓰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러번 읽어보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오인하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평화로운 식물갤러리에 폐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키배를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저 저보다 더 많이알고있는분께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대화를 했던 것 뿐입니다.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는 분위기가 안좋아질만한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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