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2 겨울방학? 때 기숙학원을 아빠가 보냈는데
내가 그때 성장이 느려서 고추에 털이 안났거든 다른애들은 다 났는데
근데 그걸로 놀림 받기도하고(이게 어릴땐 좀 큰 충격이었음) 코곤다고 2층침대에서 내가 1층에서 자는데
막 젖은 양말이나 그런거 내쪽으로 던지고 그런 사소한 괴롭힘 때문에 기숙학원 다닌1달이 정말 인생에서 나름 힘든 시기엿음
왕따는 아니지만 남들 다 잘 노는데 나혼자 말없이 1달동안 지냈음 이때 이후로 성격이 엄청 소심해지고 조용해짐 (근데 태생적으로 그런걸수도있고)
+ 고딩땐 다들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다들 노는데 나는 막 그런친구는 없었음. 그래도 애들이 롤은 조금 껴주더라
흔히 말하는 일진 따까리? 있잖아 그런애한테 괴롭힘 조금 당하고 고3까지 지속적으로 다른애들한테도 큰건 아니지만 이것저것 작은 괴롭힘 당함
이땐 그래도 롤 하는 맛에 버팀..공부도 씨발 어중간하게 못해서 꾸역꾸역 어떻게해서 지방 하위 국립대 최하위권과 가긴함..
+ 군대에선 고문관은 아니었지만 그냥저냥 맡은일 하는 조용한놈이었음. 할 일만 하는..
군대 휴가때 찐따새끼 아니랄까봐 성격 바꿔보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
그 여름에 반팔이랑 반바지입고 버스 정류장에서 번호 따보자해서 5시간동안 주변만 어슬렁 거리다가
여자 한명한테 번호 땄는데 옆에있던 친구 표정 썩더라. 그리고 나서 그 여자가 문자로 죄송하다고 공부해야한다고 (고딩이었던듯)
문자왔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착하네...
+ 대학교땐 머 아싸들은 아시다싶이, 다행히 아싸무리에 껴서 1년은 잘 버티고
그 이후로 내가 아싸무리 2명보다 군대를 좀 빨리가서 혼자 1년을 지냈어야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머라도 해보자 성격 좀 바꿔보자해서 동아리도 들어가서 봉사활동 가보고, 동아리원들끼리 놀러도가보고 했는데 재미가없더라
또 스터디모임?해서 모르는사람이랑 스터디도 단체로 해보고, 독서토론 동아리 들어가서 독서토론도 해봤는데
달라지는게 아무것도 없엇음.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대학교까지 졸업하려고 하다가
졸업때 자격증 있으면 논문 안써도 된다길래(논문 같은거 또 다른애들이랑 협력해서 해야하는거라 나같은 아싸는 그런거 싫어했음)
자격증을 한방에 땀! (기사 자격증) 이걸로 자신감 얻어서 공무원이나 해볼까해서 바로 4학년 1학기때 휴학하고
바로 그 후년에 공무원 합격함...
+ 공무원 연수원 갔는데, 이때 제일 슬펐음. 최근 인생에서.. ㅋㅋ 중고딩 포함 대학교때까지
사람이랑 별로 교류도 없고 친해진것도 없는데 연수원가서 친해질리가.. 다른사람들은 다 자기들끼리 잘놀고
밥도 잘먹고 이야기도 잘하는데 난 혼자 아무말도 안하고 조원들이랑 대화도 잘 못했음 ㅋㅋ 근데 이게
진짜 몇년동안 혼자고, 찐따성격이라서 그런지 연수원가서는 잘되겟지 했는데도 똑같더라 ㅇㅇ
난 외로움 잘 안타는 성격인줄 알았는데, 공무원 연수원가서 외로움이 먼지 제대로 알고옴
남들은 하하호호 잘 노는데 혼자 동떨어진기분 이거 아는사름은 안다 진짜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
조원중에 여자조원 1명이 날 진짜 불쌍하고 측은하게 봤는지, 한번은 내옆자리 와서
왜 이렇게 말이 없냐고 말동무 해준다고 했을때 울뻔함..
+ 지금은 그냥 공무원 1년하고 반년된 찐따고, 사무실에서는 누가 말 안걸면 말안하고 내 할 일만함..
다행히 나같은 아싸도 민원전화받고 밖에 출장나가서 사람들 만나고 이러다보니까 말은 잘나오긴하더라..
연수원보다 지금 일하는게 백배 천배는 낫더라. 그냥 내 할 일 묵묵히 하면되고, 말걸면 대답 잘하면되고
최근에는 찐따새끼답게 또 다른과들 다 모여서 선거관련 근무하러 출장갔는데
거기서 같이 근무 한 여직원 맘에들어서 다음날에 메신저로 만나는사람 있냐고 물어봄..
당연히 그 여직원은 만나는사람 없어도 있다했겠지만, 진짜 내가봐도 븅신같음..
여튼 지금은 걍 찐따답게 닥치고 일이나 하고있다 가끔씩 코인도 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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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ㄱㅁ
그래도 정신은 건강해보임 글에서 느껴져 화이팅 ! - dc App
님 몇살이심?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