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집에서 여동생이랑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구근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여동생은 식물에 관심은 있지만, 식물은 일괄적으로 잘만 관리하면 다 잘큰다 주의입니다.

구근식물 잎의 일부는 누렇게 시들어 있었는데 거의 다 아직 시들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광합성 시킨답시고 잎들을 다 남겨놨는데

방금 집에 와보니 그 남은 잎들이 모조리 댕강 다 잘라져 있는 겁니다.

알고보니 여동생이 거의 다 시들었다면서 구근 전체 잎들을 완전히 싹둑 잘랐다네요... 씨발...

왜 이런 걸로 바로 빡쳤냐면, 작년에 본인이 리톱스 화분 깨놓고는 리톱스를 흙 절반도 안담긴 화분에 대충 픽 꼽아놓고는 본인은 그런식으로 꽂아놓지 않았다면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도리어 저한테 왜 그런 걸로 짜증을 내냐면서 저한테 피꺼솟 했었거든요.

그 외에도 다른 꽃들도, 제가 사서 제가 키우는 것들인데 가끔씩 지 멋대로 손을 대어서 망쳤습니다.... 제발 건드리지 말라고 진짜 수십번이나 말했는데도 오지랖이 넓은 건지, 아님 일부러 엿먹이는 건지.... 해서는 절대 안되는 짓만 쏙쏙 골라서 하네요...;;;

근데 엄마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제가 사사건건 얘기를 하니까 뭔 남자가 그런 걸로 화를 내냐면서 성차별 발언을 하더니, 몰라서 그랬잖아!! 이러면서 저한테 도리어 화를 내네요... 와 ㅋㅋㅋ 모르면 건들지를 말았어야지 참... ㅡ ㅡ

사람마다 소중히 다루는 게 하나쯤은 있는데 진돗개 굶겨죽인 경력이 있는 엄마는 식물이 걍 하찮은가 봐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그렇게 아끼는 화장품, 보기 어수선하니까 모조리 다 섞어서 한통에 넣어놓으면 좋겠냐고 하니까, 짜증내면서 미친놈으로 보네요 ㅋㅋㅋ

진짜 이게 화를 내는 게 이상한 건가요?
제가 하는 얘기랍시고 꾸며내고, 편중되거나, 과장한 거 1도 없고요. 오로지 팩트만 다 꼬집어내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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