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어 전화로 엄마가 더 난리치네... ㅋㅋ 싸운건 여동생하고 난데 말이야

내가 엄마한테 "엄마가 소중히 여기는 게 뭐냐"고 물으니까 "당연히 가족이지" 이러네 ㅋㅋㅋ

그래서 내가 "가족을 그렇게 소중히 여기면서 이런 건 역지사지 마인드로 조금이라도 헤아려주지도 못하냐"고 하니까 대답 안하더라.

"엄마가 가족 말고 소중히 여기는 물건들, 내가 보기엔 별로 귀중한지 모르 듯이, 엄마도 내 식물들 보면 다 그럴 거라고 본다. 그렇지만 적어도 나는 엄마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내가 실수로 박살내면 엄마가 속상해할 심정은 안다. 근데 엄마는 나에 대해서는 지금 그런 것조차도 모르는 것 같다." 라고 덧붙임

근데 내가 이렇게 말을 하니까 "어디서 부모한테 따박따박 말대꾸 하냐"면서 "이 새끼가 머리 꼭대기에 서려고 하네" 이러더라

진짜 이번 계기로 울엄마 다시 봤음. 저렇게 꼰대에 말 안통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앞으로가 참 걱정이다. 가족이랑 이런 사소한 걸로도 난리인데, 돈이나 결혼문제 등으로 이견 생기면 어떨지 상상이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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