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죽죽오는 아침부터 화훼시장 가서 고양이 화분이랑 내맘에드는거 몇개 샀거든

근데 흙수저 뚜벅이라 차가없어서 카트끌고다니는데 비가 장난아니어가지고 결국 꽃들은 필수있을까 의심스러운 지경에 다다름

분갈이 하려고 율마 보는데 수형이 이상하게 휘어있길래 진짜 살짝 조심스럽게 딱 고양이 쓰다듬는 힘만큼 힘줬는데 가운데 똑 부러짐

마음 추스르고 휴케라 꺼내는데 노래미? 지네 비슷한거랑 지렁이같이 생겼는데 노란 내장 꾸무적대는놈 발견

그나마 휴케라는 분갈이라도 했지...ㅜㅜ 그러고는 캄파 보는데 시뻘건 거미진드기 발견

호다닥 화장실로 달려가서 샤워시키는데 아니 뭔놈의 뿌리가 썩은뿌리가 많은지 절반은 지알아서 떨어져나가드라

겨우 씻겨왔더니 장작마냥 목대가 세로로 쩍 갈라져있더라고 그래도 어차피 뿌리 무리한거 반쪽은 절화로 보자 멘탈관리 했는데

갈라진 틈새로 우윳빛깔 굼벵이 발견

굼벵이 겨우겨우 퇴치하고나니 굼벵이 뒤에 투명하고 찐득한 꼭 가래침같은게 줄기사이에 붙은걸 발견 굼벵이뒤에 공간있었음

결국 멘탈터져서 캄파 장례보냄


아 그리고 가시없는 미니장미도 보러갔는데 다들 약간씩은 있더라고

울집고양이 한놈이 쫄보라 살짝만 놀라도 사고치고 다칠것같아서... 일단 지금은 안파는갑다 했는데

아니 왜 장미는 매대에 있을때부터 이미 병에 걸려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