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든 화분의 돌을 다 치웠고요
알비료랑 낙엽도 치우고
숟가락으로 곰팡이 핀 겉흙을 떠서 버리고
포크로 딱딱한 흙을 살살 긁어서 포실포실하게 섞어주었어요
누워있던 안개꽃은 흙을 갈아엎으면서 잘 세워줬고
곰팡이 삼총사는 조금 더 해가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로 옮겨주었습니다
식물은 그저 햇빛만 잘 받고 물만 잘 주면 되는 줄 알았어요
이렇게 신경 쓸 일이 많을 줄 알았다면
아마 키우지 않았거나 무턱대고 사들이지 않았을 거에요
흙을 갈아엎다가 포크를 놓쳐서
바닥에 쏟아버린 흙을 닦으며
생명을 그냥 사서 놓아두는 인형쯤 취급하지 않았나
다시 한번 반성 했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랄게요
건강 조심하세요!
ㅎㅎㅎㅎ나중에 분갈이도 해줘!
원래 다들 암것도 모르고 시작하는거지 머... 글구 햇빛 물 흙 만 있어도 살아가는게 맞긴하죠 커다란 생태계 안에서는 알아서 양분이 생기고 노폐물도 쓸려가고 하니깐 하지만 화분 속엔 그런 생태계가 없으니 사람이 직접 해줘야할뿐~ 기본은 햇빛 물 흙 그리고 통풍 이부분들만 지켜줘도 대부분의 식물을 키울수있으니 속상해하지말고 식물들과 함께 집사로서 성장해나가길
식린쟝 화이팅
마음가짐이 예뻐서 다들 잘 자랄거야 힘내랑
식갤하면서 이렇게 성찰하는사람 처음봄다.. 잘키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