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건데요 물은 내가 주고 거름도 내가 주긴 합니다.


밖에 해 보고 건조한 바람도 맞고 한겨울 내내 해 잘 안드는 구석탱이에서 물 한모금도 못얻어먹고 쳐박혀 있다가 


봄되서 날풀리면 꺼내놓고 그때부터 물줘서 싹 내고 웃자랐던 가지들 말라 죽을건 죽고 살아남은데서 새싹 받아서 


이맘때부터 꽃을 보기 시작하는거죠 장마철엔 비 그대로 다 맞추고 태풍불면 화분 바닥에 내려놓고 꽃이 젖으면 보기 싫어지고 해도 


그냥 놔둡니다. 가을되고 겨울되면 대충 말려서 또 춥고 어둑한 구석에 던져두고 그게 매년 반복되는데 잘 살아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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