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은 올챙이적 기억이 안나시겠지만 전 입문 2달차 식린이라 식알못들 이해가 됩니다.



1. 빛


식알못 : 사람 기준으로 생각. 깜깜하지만 않으면 빛이 있다고 생각. 햇빛 안들어오고 형광등 불빛만 해도 엄청나게 밝다고 생각.


식린이 : 베란다 창만 거쳐도 빛이 많이 줄어드는 것 느낌. 며칠 날씨 흐리면 신경 쓰임.



2. 물


식알못 : 식물이 말 안해주니 답답함. 그냥 일주일에 한번, 두번 이런 글 찾아보고 그대로 물 줌. 물 많이 줘서 썩는것도 모름. 시들면 일단 물부터 줌.


식린이 : 겉흙, 식물 잎 상태부터 확인함. 의외로 식물은 정적이지 않고 메세지를 줌. 의외로 물 안줘야 잘 사는 애들도 있고 미친듯이 먹는 애도 있음.



3. 통풍


식알못 : 통풍이 중요한건 꿈에서도 생각못함. 전혀 필요성 못느낌.


식린이 : 매일 창문 열어주고 통풍 엄청 신경쓰게됨.



4. 화분 크기


식알못 : 분갈이 필요성도 못느끼고 처음부터 무조건 크면 잘 클거라고 생각


식린이 : 때되면 분갈이 필요하다는 것 알고 적당한 크기가 좋다고 생각.



5. 가지치기


식알못 : 인간 기준으로 생각. 조금이라도 자르면 큰 일 날 것처럼 생각. 겁나서 못자름.


식린이 : 꽃 시들면 잘라주고 적당한 시기에 가지치기해서 수형 잡아줌. 더 풍성하게 만들 줄 앎.



6. 번식


식알못 : 모든 식물은 씨를 통해서만 번식한다고 생각. 잘라진 가지나 잎에서 뿌리가 나고 살아날 것이라고는 꿈에도 모름.


식린이 : 가지나 잎 삽목이나 휘묻이 여러 방식으로 번식. 자구, 고아, 클론 여러가지 방식으로 번식하는 것 알게 됨.



7. 영양제


식알못 : 안주면 식물이 굶어죽는 줄 앎. 식물 아프면 꼭 노란색 앰플 영양제 꽂아줌.


식린이 : 성장기 꼭 필요할 때 도움되고, 상태 안좋을 때는 주면 안된다는 것 앎.




전부 제가 했던 착각들입니다.


식물은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인간(동물) 관점과는 다르게 봐야한다는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더 재밌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