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가는 곳에 다육이가 진짜 많거든
천장에는 수염 틸란드시아 주렁주렁 달려있고 그랭

하루는 거기 개수대에서 이녀석을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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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대에 있던 사진은 없넹
눈에 띄자마자 들어서 보느라구...


아마 사장님께서 물 주시다가 자구를 떨어뜨리신 것 같았어
이파리 몇개는 꺾여서 달랑거리고
검게 변색되어가는 중이었음
어쩌면 안 예뻐서 버리셨을지도...?...

그래도 말려서 놔두면 잘 클 것 같았음

사장님께는 내 맘대로 메모 남기고 데리고 왔당
(달라고 하시면 좀 더 키워서 데려갈 것...)

집에 오자마자 가위로 상한 부분 도려내주고
창가에서 말려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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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그날 날씨도 괜찮고 바람도 좋았어

바짝 말리고 나니까
솜털도 잘 보이고 상태가 괜찮아

어디다둘까 한참 고민하다가
적절한(?) 도구 발견

한참전에 선물로 받은 꽃꽃이 화분..뭐 그런건데
높이가 애매해서 못 쓰던 거임
더 클때까지는 이렇게 둘라구

근데 틸란드시아 자구 저정도 사이즈에서도
혼자 생존 가능한가?

이오난사 성체도 많이 죽여봐서(과습으로)
잘 기를 자신은 좀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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