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식물 조금 오래 키워본 사람이라면


종에 따라서 무늬가 많이 들어가있는 변종들은 여러가지 면에서 약하다는걸 알게 되고요


그런 식물들은 무늬없는 일반종 다루듯이 다루게되면 의외로 쉽게 가버릴수 있습니다.


무늬가 드는것들 중에도 보면 강한 빛에 장기간 노출되었더라도 잎색도 바래지도않고 아무 문제가 없는것들도 있는가 하면


강한 빛에 단시간 노출되거나 공기중 습도가 부족한 상황만 닥치더라도 무늬의 흰부분이 마르거다 타들어가는 것들도 있습니다.


알보는 후자에 속하는 식물인데 그런것들은 생각보다 대충 간단하게 다룰수가 없습니다.

더해서 그런 식물들은 대개 무늬가 없는 일반 품종들보다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도 현저히 떨어지고


식물체의 엽록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식물이 자라는 속도도 느린편이고 


특히 알보는 무늬의 변화가 상당히 심한편이라 자라다가 엽록소가 하나도 없는 유령잎이 나와서 못쓰게 되기도 하고


멋진 무늬를 가진 잎을 내다가 무늬가 점점 줄어들면서 시퍼런 맨잎을 내버리는것도 어렵지않게 볼수가 있습니다.


더해서 기본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성질을 잘 파악해서 노력해주지 않으면 시름시름 안좋아지다가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저련 연유로 좋은 싹을 생산할수있는 상태좋은 줄기에서 받은 새싹이 달린 줄기꽃이 모종같은 경우는 가격이 내려가지 않게 되는거죠


비싸고 귀하죠 


그래서 그런 지출이 심한 고급 식물들을 들여서 죽이지 않고 건강하게 길러서 기르는 본인도 즐기고 


번식까지 하게되면 그걸로 또 용돈도 벌고 할수도 있는거겠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내 집에서 이 식물이 가능할지 어떨지 미리 다 알아보고 데리고 오는게 버릇이 되어있는지라 


그게 안되는 경우 사람도 힘들고 식물도 힘들게 되고..


이 환경에서 애써도 현상유지도 어렵겠다 싶으면 아예 백원짜리라고 해도 안가져옵니다.


요즘 다들 고급 관엽식물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많고 식물을 들여서 옆에 두고 키워보려고 하는 흐름이 생긴건 정말 반가운 일이긴 한데 


정말 어느 누구도 이 상황에 길잡이를 해줄수 있는 이들은 없다시피 하거나 드물게 느껴지는것도 현실입니다.


꽃집이나 파는곳에서는 그냥 어디 두시고 물 며칠만에 한번 주시고 하는게 다죠 


인터넷을 찾아봐도 잘 설명하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게 좋은 정보는 생각보다 잘 안보이고요


그렇다고 입문하신 분들이 열심히 책이나 관련자료를 뒤져가면서 공부하려고 하는것도 잘 안보입니다.


스스로 먼저 공부하고 달려보다가 디시 게시판이라도 와서 질문하시는 분들은 질문의 느낌이 다릅니다.


뭐 그런거 이런거 죄다 싸그리 여기 익명 게시판에서 물어봐도 되긴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노력은 해봐야 여기서 숨어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알려주시는 이야기가 훨씬 더 쉽게 빨리 이해될수 있을겁니다.



알보몬 무사히 귀하게 안죽이고 잘 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비싼 식물이나 동물들 들였다가 죽이면 정말 속쓰립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 잘 해서 도전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안타까운 일이 안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 귀퉁이 두고 글을 적어봤는데 유동분 기분 나빴다면 미안합니다.


알보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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