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많이 내렸고
그 비를 다 맞은 코스모스들이 피곤하다고
땅바닥에 드러 누웠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일어나라~
일어나라~
격려하면서
고추 지지대를 중간 중간 박아주고
노끈 가져다가 버팀줄을 해줬습니다.
앞으로도 코스모스 뿐 아니라
줄줄이 키가 큰 식물들이 자라날 예정인데
그 애들을 위해서도 미리 버팀줄을 해줘야
드러 눕는 것도 덜 할테고 엉기는 것도 덜하겠죠
생각하고 꿈꾸는 것은 여기저기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새가 지저귀는 작고 예쁜 정원인데
현실은 노끈과 고추대가 사방에 꽂혀있습니다.
그래도 참 좋다고 생각 되는 것은
이 식물들에게 내 힘이 필요하구나
내가 일으켜 줄 수도 있고
버팀목을 세워 줄 수도 있구나 싶으니
좀 보기에 안 좋아도 그래 지지대 세우고 노끈 줄 묶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제가 잘 실력 발휘해서 코스모스들이 잘 서게 되었습니다.
곧 장마철 다가올텐데 미리 준비해서 다행이다. 싶기도합니다.)
***
텃밭 가운데 줄 친 부분은 슈퍼 블랙베리를 키우는 자리입니다.
줄기가 자라면 세워서 붙잡아줄 용도로 줄을 치기도 했고
텃밭이라고 식물 키운다고 적어놔도 길처럼 밟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어서
식물들이 다치기에 줄을 친 이유도 있습니다.
사이 사이에는
어느새 고추도 많이 자라서 꽃이 피는 것도 있고
작게 고추가 달린 것도 있습니다.
올해는 청양고추 20대를 심었는데 아직 마른 것 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고추들도 비 바람에 잘 버티라고 고추대와 버팀줄을 해줬는데
이러다보니 줄 치는 실력이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잘하면 노끈으로 줄 쳐서 천막 정도 하나 세우라하면 그정도는 너끈 할 것 같습니다.
- dc official App
대다넹 - dc App
힘들었어요^^ - dc App
팽팽하게 하려면 짜증났을텐뎅 고생했엉 - dc App
줄 매는 요령있어서 한번에 팽팽하게 했어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