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태국 푸켓에 살고 있어요.
한국에서부터 같이 푸켓으로 와 살던 할머니 고양이가
대략 19살의 나이로 (길냥이 출신이라 정확한 나이는 모르나 같이 산 세월만)
얼마전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ㅠㅠ
그 녀석 을 땅에 묻고 매일 같이 거기 앉아 있다 오곤 했는데..
근처에 동네 주민들이 근처에 알음알음 텃밭을 가꾸길래
혹시 여기도 파헤칠까 싶어
벽돌로 담을 세우고 흙을 사다 부은후..
근처 화훼 집에서 튼튼하게 자랄거 같은 녀석으로 골라....예쁜 꽃나무와 이름 모를 식물을 심었습니다.
할매 냥이가 흙으로 꽃으로 피길 원하며...
근데 이름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라서...ㅎㅎㅎ
혹시 이 식물의 이름을 아는 분들이 계실까요?
어떤 식물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하루에 한번씩 가서 향피우고 묻힌 할매 냥이랑 한참을 이야기하고 오는데..(물론 혼잣말이지만)
혹시 이 향이 식물에 문제가 될런지..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태국도 현재 코로나로 집밖을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자급자족 하며 살고 있습니다.
동네 공동으로 쓰는 텃밭에
상추 깻잎 청량고추 등 심으려고 하는데..그것과 관련한 질문글도 조만간 올라올지도..ㅎㅎ
질문만 해서 죄송해요
예쁜 이포리는 콜레우스류 같음 장수냥 비결은 주인의 사랑이었나봐요 계속 무지개 다리 너머로 전화하시는 지극정성을 보니 ^^
그냥 저렇게 두기만 해도 무럭무럭 자랄까요?? 따로 제가 할일이 있을까요?? 간단한 주먹만한 화분 정도만 키워본게 다라서..아무것도 몰라요
태국은 습도가 높아서 저런 관엽식물들 직구는 주로 태국에서 할 정도인걸요 어떤 이파리든 붉은놈, 무늬있는놈은 햇빛을 보여주는게 중요해요 다만 너무 뙤약볕이거나, 건조해져도 문제니까 일기예보 잘 보시고 비 안올 예정인데 땅이 좀 건조하다 싶음 물주셔요 잎에 닿지않도록 주는게 좋구요
조금 오래 키우면 비료를 줘야 할 수도 있지만... 그거는 정말 오래키우고 나서 성장세가 더뎌지면 다시 찾아오실것 같으니 ㅎㅎ 다시 찾아오실땐 상처도 많이 아물길 바라며 이정도만 알려드리는걸로 할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적당히 해가 들었다가 그늘졌다 하는 곳이에요. 나름 신경써서 찾은 위치라..푸켓 현지에서 구입한거니 당연히 푸켓 현지에서 잘 크겠지만.. 그래도 얼른 무럭무럭 자라서..우리 할매 가 있는 땅 아무도 파헤치지 못하게 우리 할매를 지켜줬으면 하는 욕심에서..
19살 와...울집냥이는 이제 6살 3살인데 장수한 묘생이네요
제가 역마살이 있어서..일본 태국 떠돌아 사느라고 이집저집 돌아다니며 오래 탁묘 생활을 했어요..ㅠㅠ 그래서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ㅠㅠ 그러다가 너무 늙어서..노후 는 같이 보내자고 데리고 온건데..ㅠㅠ 공항 입국 심사 받는데서 들릴 정도로 짐찾는 곳에 먼저 나와 '여기가 어디냐며...날 고려장 하는거 아니냐며 우렁차게 울어댔던 기억이..ㅠㅠ 입국 도장 받자마자 부랴부랴 뛰어갔더니 공항관계자들 모여..얼른 데리고 가라고 고양이 화 많이 났다며..ㅎㅎ 덕분에 까다로운 푸켓공항 출구쪽 세관검사 안거치고 바로 집에 왔던... 그런 기억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아직도 매일매일 힘드네요
에고 ㅜㅜ 19년이면 냥이도 님을 못 잊을 거 같은데.. 힘내세요.
깻잎입니다
즐거운 추억으로 여겨요 그런 추억이라도 없으면 서운해서 어쩔뻔햇어요 아무리 생전 잘해줫어도 죽고나면 못해준것만 생각나는게 인지상정이에요 펫로스 암울하게 오래 겪지마시고 천수를 누린 냥님에 대한 모든 추억을 즐겁게 생각해요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자나여 여기 짜피 질문갤이니 질문 맘껏해요 답이 안달리는데 문제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