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내려요
제법 내립니다.
참 좋아요
특히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에요
집에 아들 녀석이 쉬는 날이에요
저는 거실과 밖으로 제 할 일을 하고
아들 녀석은 오래간만에 휴식으로 오후로 접어든 이 시간까지 딩굴거려요
아들 녀석과 그렇게 마주칠 일은 없어요
그런데 너무나 든든하고 한 지붕아래 함께 있다는 것이 행복해요
***
제가 시끄럽게 왔다갔다하면 아들 녀석이 편히 못 쉴까봐
조용히 제 할 일을 해요
텃밭에서 상추 씨앗 뿌려 둔 것을 가져왔어요
작은 포트(10센티 포트) 에 뿌려둔 상추 씨앗이 제법 컸어요
그중에 두 포트를 가져와서 분리를 해줬습니다.
한 포트에 모종 한개씩~
24개 포트가 나왔습니다.
심을 때 생긴 틈을 메꿔주기 위해 물 조금을 뿌려주니
마침 하늘에서 비가 후두둑 내리네요
오늘 심은 것들은 무조건 잘 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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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분리해서 심기전에
수국에서 새순을 하나 떼어서 포트에 심어줬는데 그것도 무조건 잘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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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다보니 귀퉁이에 세워둔 분무기가 보이네요
제가 실외에서 사용하는 것인데 3리터와 5리터에요
저 분무기 말고도 총처럼 들고 쏘는 방식이 하나 더 있고
다 있다는 그곳에서 산 1리터짜리도 있는데
물론~ 간단한 가정식 농사나 원예를 하는데 저 모든 것이 필요하진 않아요
하지만 어때요~ 제가 갖고 싶다는데 이유가 필요하나요
누군가는 명품의 가방과 옷을 사듯
저는 각기 다른 분무기를 다양하게 갖고 싶을 뿐인것을요~
세상은 좀 낭비하듯~ 허비하듯 사는 것도 필요한듯 싶어요
한가지 알려드릴까요~
저희 집은 상추 많이 필요 없어요
그래도 많이 키워요
오늘 심은 상추도 식용 보다는 관상용에 가까워요
저는 청 상추 좋아하는데 적 상추 색이 이뻐서 그림보듯 보려고 심은거에요
스스로 농사 지으면서 가장 좋은게 뭔지 아세요
많이 실컷 먹을 수 있다. 물론 그것도 좋아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것~
가장 이쁜 것~
골라서 먹을 수 있다에요
조금만 뭐 묻어 있어도 안 먹어요
조금만 낡아 보여도 안 먹어요
그런건 다 뜯어서 땅으로 다시 돌려 보내요
저희 집 텃밭에는 딱 이쁜 상추만 있어요
그 상추에 낡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한 것은 바로 바로 땅으로 가요
우리 이런 좀 사소한거라도 좀 사치하듯~ 낭비하듯 ~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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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자랑하는 김에~
저 빨간 화분 200개 넘게 있어요
(소근소근 한개 70원이라는건 우리끼리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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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깨워서 찌짐에 막걸리 한잔하세요 아...내가 먹고싶다 ㅠㅠ
아쉽게 술을 안 마셔요 대신 이따가 삼겹살에 제로 콜라 마실꺼에요^^ - dc App
부지런하셔ㄷㄷ!! - dc App
제 닉이 해뜨기전 이잖아요~해 뜨기 전에 일어나서 움직여서에요 - dc App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한 집에서 있어도 보고 싶은 게 가족이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맞아요 존재 자체만으로도 힘과 위로가 되요~ - dc App
글로 전해지는 평온한 일상..ㅎㅎ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