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dd1e2711777b79d60b950749


분재(盆栽)라는 것이....


논란이 많은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분재란 동이 분에 심을 재, 즉 화분에 심는다 그 뜻입니다.


그러므로 딱히 엄청난 나무나 고목이 담겨있는 것만이 분재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한낱 민들레나 괭이밥 등 초본류도 분재로 만들면 분재입니다.


한마디로 분재란 '식물을 화분에서 아름다운 모양으로 연출해 가꿔내는 것' 입니다.


따라서 수종이나 특정한 형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분재의 근본적인 목적은 자연 상태의 식물을 화분이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구현해내는 것으로서, 일종의 미니어처라 할 수 있습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d94a2443767d23860b950749


앞서 말했듯이 분재는 모든 나무, 식물이 가능함에도 주로


특정 나무 종이 쓰이는 이유는 분재가 그런 소형화의 특성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작은 화분에서 거대한 자연의 모습을 표현


하려면 잎과 꽃이 작고 잔가지를 많이 치며, 모양이 가급적 변하지


않는 수종들이 주로 쓰이게 됩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db48201b78777fd20b950749


극단적일 정도로 성장을 제한시키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나무가 뭘까요?


나무란 본래 그 아래 서면 한없이 작은 느낌이 들게 하는 거대한


생명체입니다. 그 커다란 덩치를 작은 화분에 넣으려니


영양분이 적고 물이 다 빠져버리는 흙을 쓰고, 얕은 화분에 심고,


가지치기와 순따기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뿌리가 많이 자라면 줄여주고 상부도


잘라내면서 영원히 작은 상태로 만듭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면 뿌리를 재생하고 잘리는 것이


반복되면서 이론적으로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d31971112e7c23820b950749


그렇다면 식물이 어떻게 견딜까요?


물 조금 잘못 줘도 죽고 조금만 건조해도 죽는데요.


거기서 분재의 또 하나의 특성인


식물의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사용됩니다.


식물, 특히 나무는 저항력이 아주 강한 생명체입니다.


자기가 사는 곳에 맞게 몸과 성장을 맞춥니다.


그 정도를 조절하면서 알맞게 키워주면 나무가 적응을


해 버립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d91971147f7e29820b950749


근데 그렇다고 해도 나무에게 너무 큰


손상을 가하면서까지 해야 하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맨 처음에 말했듯이 분재란 자연의 모습을 분 속에


반영하고 식물체의 극한의 생명력을 감상하는 


하나의 예술입니다.


단순히 반려식물이 어떻게 하면 잘 자라고


건강하게 꽃을 보여줄지 생각하는


오늘날의 원예와는 전혀 다른 관점입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881c7515762d29d40b950749


예를 들어 철쭉을 기른다고 해 봅시다.


화원에서 철쭉을 사 와 정성껏 비료도 주고


물도 주면서 키워서 꽃을 많이 피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철쭉'으로서의 형태를 다했을


뿐이지만, 철쭉 분재는 다릅니다.


철쭉이라는 한 수종을 가지고 다양한 수형을 통해


소나무의 고목이나 느티나무의 강건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현대 원예와 분재와의 차이점입니다.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f3c2d8b67af6e86c1f3b3d20bbc9224319a48a41377c7053f5f8d4a2714762a22890b950749


분재에 관한 생명 윤리를 따지자면...사실 끝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생명체들의 권리가 상향되고


자연 보호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분재가 외면받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지 모릅니다.


허나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분재는 그저 옛날 사람들이 자연을 진정으로 가까이 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혼과 헤아릴 수 없는 나무의


세월이 담긴 예술 작품으로서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 출처: (https://www.bonsaiempire.kr/) (https://artrebonsai.tistory.com/)


*링크 올리면 짤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