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미국 사람이라 결혼하고 미국온지 1년이 됐어요.
서울 도심 시끄럽고 매연 차소리 그런거 싫어하고
맑은공기 자연 이런거 좋아하는데 막상 살아보니 그게 아니네요
여기는 사슴도 그냥 길에 뛰어다니고 다람쥐 토끼 흔하고
공기도 맑고 다 좋은데 엄마도 없고 동생도 친구도 없고 나혼자에요
아직 영주권이 안나와서 한국에 못가고있는데
살면서 그냥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어디 얘기할곳도 없고
꽃피고 지는거만 보면서 살고 있어요
근데 이 무료한 하루하루를 견디면서
꽃이 지는걸 볼때마다 제 젊음도 져버리는거 같아 많이 슬프고
엄마가 많이 보고싶어요.
목소리를 들으면 눈물이 나서 전화도 못할만큼
저희 엄마도 옥상에 이것저것 키우는거 좋아하시는데
가끔 여기서 검색해서 찾아보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냥 와봤어요..
힘내 횽..외로울땐 힘든거 맞는데 잘 이겨낼 방법을 찾아보자. 여기 친구들 있을테니 기운내. 밥 건강한걸로 챙겨먹고
여기는 한식이 너무 맛이없어서 그것또한 슬퍼요.. 감사합니다 ㅠㅠ
한국드라마 보세요 ㅋ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넷플릭스랑 유튜브 한국티비 다 챙겨보고 있는데 볼때마다 한국가고 싶은 마음만 커지네요.. 감사합니다..
나도 결혼하면서 짝지만 보고 시골로왔는데 참 무료함과 우울함에 힘든데 미국으로 떠났다니 그맘 알것같아요 ㅠㅠ 조용하고 자연을 좋아하긴하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남들은 다들 부럽다하죠 ㅠㅠ 나도 그 무료함과 우울함의 해답을 못찾았지만 같이 힘내요!! - dc App
시골이면 당장이라도 집에갔을거 같아요.. 한국집에 있는 꿈을 꾸고 일어날때마다 슬프네요..
결혼해서 타지 가는것도 잘 생각해봐야 하는데 이민이라니.. 많이 외로우시겠어요 왜 지는 꽃을 보고 그리 생각하시나요 꽃잎은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열매를 맺기 위해 지는 거랍니다~ 님 인생에 이미 개화에 비견할 만한 큰 일은 치르신 것 같은데 낙화를 보며 낙심하기보단 마음의 아픔을 떨치고 남편분과 미국에서 좋은 결실 맺길 바랍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잘 되시는거라면 댁 근교의 식물들 찍어 보여주시면 여기 분들 좋아라 하실듯~ 제 사심은 아니고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진 찍어 올릴게요
기다릴게요~^^ 조금만 더 힘내서 밖에 산책하며 사진 잔뜩 찍어주세요 이렇게 글 올리신 님 덕분에 미국구경도 할수있겠네요 실제 사람만은 못해도.. 여기서 같이 놀아요~^^
식물갤러리에서 자주 보아요^^ 우울증 조심하시고 미국서도 자연속에서 위안을 얻고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자연이 처음에는 위안이되었다가 나중에는 공허함이 되더라구요 아무도 찾지않는 숲속에 뿌리내린 나무처럼 혼자 우두커니..
결혼햇으면 바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되는거 아녓어??
혼인신고하고 결혼영주권 신청을해야해요. 보통 6개월-2년 걸리는데 문제생기면 지체되기도하고 결혼영주권은 다른 영주권에 비해 빠른 편인데도 코로나때문에 더 많이 늦어지고 있어요.. 기약없는 기다림이라 더 힘드네요..
그렇구나...그래도 난 미국 가고 싶다....놀러~~~살러는 말구
저도 잠시 놀러왔을땐 좋았어요.. ㅎㅎ
결혼했다해도 혼자 외국나가면 진짜 외롭다는데 - dc App
원래 남자친구 없을때도 외로움도 못느끼고 혼자하는거 더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저도 몰랐네요 제 안에 외로움이 있을줄 ㅎㅎ
외국가면 뭔가 판타스틱한 인생이 기다릴것 같지? ㅋㅋㅋ 실제로는 전혀 아니야.. 해외생활도 생존과 경쟁의 연속이다.
사람사는건 다 똑같아요ㅎㅎ 한국 사람은 한국이 편한것 같아요
미국은 생존의 끝판왕이지. 근데 글쓴이 분은 치열한 삶을 사는 곳에 있는것같지는 않은데...
많이 외로우시겟어요 ㅠ강원도 시골도 아니고 멀리 미국까지… 남편분이랑 이문제로 대화도 많이 해보시고 한인도 만나보시고 잘 적응 하시길 ㅠㅠ
또래가 없네요.. 남편은 자기도 2세라 이해해주고 잘해주려고 하긴 하는데.. 전 이런 미국생활을 알면서도 저를 미국으로 부른 남편을 가끔 원망하고 밉기도 하네요
외로움이란 게 어디나 있는데 타지만큼 절절하진 않죠~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만 작은 즐거움 하나씩 쌓으시다보면 어느새 행복한 일상으로 바뀌어 있을 것은 말씀 드릴 수 있어요. 오늘은 좋은 책을 한 권 보시고 (요즘 e-book도 잘 나오니…) 내일은 안 가본 거리로 가셔서 맛있는 음식 사 드시고 모레는 계절감 느껴지는 사진 찍어 - dc App
저희들 보여주시고 글피는 어머님이나 한국 친구에게 편지를 써 보세요~ 별것 아니지 싶어도 작은 일정이 모여 단단히 하루가 되고 한 주가 되어 줄 거예요~ 뻔한 이야기입니다만… 힘내세요! - dc App
감사합니다.. 또 올게요
저도 외국서 결혼생활하고 있어요 저의 경우 시간 흐르는게 더디고 우울해질때 왜 그렇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의 존재가치가 없을때더라구요 그럴땐 저는 몸을 힘들게 해요 대청소하고 자전거로 옆동네까지 가서 시장을 보거나 일을 늘려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 몸이 힘들어서 머리대면 꿈나라니 잡생각할 시간이 없어요
글구 감히 하나 넘겨짚어보는데 지금 내가 이사람이랑 결혼한게 잘한건가 그런 생각 하고 계시지않나요? 그건 기혼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본 일일거예요 어차피 결혼하면 다 똑같아요 그때부터는 나 하기 나름이다, 내가 상황을 타개한다 적극적으로 살아보세요 바쁘게..
힘내 횽ㅠ 그래도 어머니 살아계시잖아ㅠ 난 보고싶어도 볼 수가 없네ㅠ
미국 식물사진좀 올려줘요 눈물날꺼같아도 가족이랑 연락자주해요
저는 살러간건 아니고 유학을 갔다가 우울증이 왔어요 ㅜㅜ 향수병도 심하고 근데 방법이 일단 몸을 움직여야 하더라구요. 매일 매일 산책하고 맛있는거 먹고 남편하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하세요 ㅜㅜ 그때 남들은 나를 부러워하는데 나는 한국에 너무 가고싶고, 엄마빠가 나한테 들인 돈을 생각해서 가시 한국을 갈수도 없고 ㅜㅜ 그래서 정말 엄청 그랬는데
근처에 엄청 큰 공원이 있었는데 그곳을 거의 매일 (비가 와도 저는 캐나다에 있었어서 사람들이 큰비가 아니면 우산을 잘 안썻어요) 걷고 걷고 했어요. 움직이는게 가장 좋더라구요 그리고 한국말 할줄 아는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하다보니 점점 괜찮아 졌어요!!
토닥토닥 ㅜㅜ 엄청 힘드시겠어요 종종여기와서 글도 적고 마음속에 쌓아두지 말고 풀어내세요!
실제로 살면 어떤 느낌일려나요 ㅠ 외로움은 정말 힘들죠 ㅕ
터놓고 수다 떨 친구가 없고 모국어로 막힘없이 얘기할 대상이 없으면 쉽게 지침... 차라리 일때문에 매일매일 바쁘면 덜 외로운데... 저도 외국 생활오래해서 이해되네요. 근데 또 한국오면 엄청난 파라다이스가 기다리는 것도 아니니 결국은 적응하기 나름이라는 것도 잘 아실듯... - dc App
시골이라면 뭐라도 취미 붙여서 몰두하는 수 밖에 없어요. 힘내요... - dc App
장미 종류별로 쫙 심어서 키우십쇼 매일 벌레잡아주는것만해도 시간잘갈듯
시골이라 한국인도 적겠다.. 외국에서 한국인 조심하라지만 동향사람 만나면 또 좋은데
힘내요. 식갤에서라도 위로를 얻고 가길 바래요. 저도 아주 어릴때 외국 갔었는데 어린나이에 우울증이 와서 혼자만 한국 돌아왔어요. 어린나이에도 타향살이가 힘들었나봐요. 어른이 되어서 가면 더 얼마나 그리운게 많겠어요. 여기서라도 좀 잊고 이야기 털어놔요. 직접 기르는 식물사진이 아니더라도 길가에 식물사진 한장 찍어 올려도 돼요. 같이 놀면서 훌훌 털어요!
겜이라도 좀 하셈
시간지나면 해결되더라고요 저도 고딩때 캐나다갔는데 처음엔 한국 꿈꾸고 힘었는데 괜찮아지더라고요 지금은 세계 어디에 던져놔도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오메...댓글들이 따뜻해서 너무 좋네요 자주 자주 놀러오세요 ㅎㅎ 풍경사진도 보여주시구 ㅋㅋ
이거 맞음! 사진 올려주삼!
미국 좋아도 못가는 사람도 있는데.. 역시 사람마다 성향은 다 다르네요. 힘내시고 해 많이 보세요! 정 안되면 교회라도 나가보시는게...(전 무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