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Sanseveria stuckyi
하지만 우리가 보통 화원에서 팔고있는 스투키는 사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도 알 수 없는 난장판이며, 실체를 알고나면 개족보도 이런 개족보가 없는 놈이다. 식물학이나 원예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부족한 자료로나마 스투키에 대한 실체를 파해쳐보기로 해 보자.
가장 먼저, 일단 산세베리아(Sanseveria)가 없어졌다. 진짜다. 위키피디아를 한번 보자
'산세베리아는 역사적으로 알려진 현화식물의 속이다'
'역사적으로 알려진' 즉, 지금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 어디로 갔을까? 그건 우리같은 식물학의 문외한에게는 전혀 뜻밖의 속으로 집을 옮겼다.
산세베리아는 이제 드라카에나 즉, 드라세나와 한 식구가 되었다. 그러니까
얘랑
얘랑
얘랑
얘랑 한 가족이 되었다는 뜻이다. 놀랄 필요도 없이, 분자계통발생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도 이미 포인세티아와 꽃기린과 다육 유포르비아가 한가족임을 알고 있었고, 이미 옛날에도 꽃과 열매가 너무 유사해서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이제 스투키는 Dracaena stuckyi가 되었는데....문제는 우리가 보통 아는 스투키가 저 스투기가 아닐 가능성이 99.99%라는 점이다. 원래 찐 스투키는 이렇게 생겼다.
모여서 나는 게 아니라 따로따로 하나씩 자란다. 키도 무지막지하게 커서 2미터는 넘김. 이걸 뿌리를 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이렇게 한 자구에 잎이 하나, 혹은 많아봐야 두 개밖에 안 된다. 그러다 보니 원예업자들에게는 숫자 늘리기도 너무 어려운 찐 스투키는 팔아먹기가 너무 어렵고 해서 대체품을 찾았는데....
스투키와 비슷하게 잎이 원통형이면서 잎이 많이 나는 Dracaena Angolensis(과거 Sanseveria cylindrica)의 잎을 잘라 잎꽂이를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투키의 자구가 나면 모체와 다르게 나는 것임.
대부분 스투키라고 하면 앙골렌시스라고 볼 수 있지만, 가끔 다른 놈을 볼 수 있는데
Dracaena canaliculata
잎이 비교적 부드럽고 잎 단면이 원형인 것으로 구분 가능(앙골렌시스는 원통형)
Dracaena pearsonii
잎이 훨씬 부채꼴로 벌어짐.
Dracaena fischeri
자구일때는 일반 산세베리아처럼 자라다가 갑자기 급발진을 해 버리는 특성이 있음.
대충 이런 놈들이 스투키 유사종이라고 생각하면 됨.
아니 이게 사실이라고..어쩐지 물쳐먹는게 드라세나랑 비슷하더라니ㄷㄷㄷ
포인세티아가 유포르비아랑 같은 과라는 게 더 충격적ㅋㅋㅋㅋㅋㅋ - dc App
ㄷㄷㄷ개추 - dc App
원종시리즈 재밌다!
정보글은 추천이지 좋은글 감사
알고 키워야 좋지 정보추
정보추
이런 건 수입업자들이 잘 알 텐데 도대서 어디서 뭐를 수입해 오는 건지...
보따리 상인들과 유통업자들이 문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