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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 본가가 시골이라 그 근처 농약상에 갔는 데 응애약 달라고 했더니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응애는 눈에 안 보이는 데 어찌 응애인줄 아냐' 하더라고.

눈에 보이는 건 아닌데 매우 고운 거미줄이 여기저기 쳐 있고 어쩌고..했더니 응애는 빨간 색이고 확대경으로나 봐야 보인다고 무안을 확 주더라.

집에 농약은 식물살균제 하나 밖에 없고 일단 뿌리 파리가 늘기 시작해서 이름 아는 빅카드나 달라고 해서 사왔는 데 계속 뭔가 억울함 ㅜㅜ 얼핏 들으니 응애약이 좀 더 비싸다던데 ㅡ그래서 나름 걱정해준 걸까?  담부턴 잎 상태랑 사진 찍어서 화훼단지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보려고 . 망할 놈의 장미가 흰가루병/응애(거미줄과 뭔지 모를 흰 점들이 잎 뒤에 많음, 잎이 희끗해지다가 고사)를 번갈아 혹은 동시에 하는 통에 스트레스 장난 아님. 해골 같은 모냥새에 꽃은 한 두개씩 피우니 확 갖다 버릴 수도 없고..



사진은 비오거나 흐린 날 울 집 저렴이 식물등 켠 모습 ㅋㅋ 맑은 날은 티 별로 안 나는 데 오늘 같은 날은 몽환적인 분위기 만들어줘 ㅋ 꽤 고층인데도 아래에서 쳐다보면 밖으로 보라빛이 새어나가더라고. 오늘은 좀 일찍 꺼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