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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 독립하고 자취방을 얻어 지내던중
아버지가 들고오신 검정봉다리 하나.
조그마한 화분이 몇개 들어잇더군요
아버지는 검정봉다리를 달그락 소리나게 바닥에 던져두곤
이사 선물이라며 한마디 하곤 쌩하니 가셧습니다..
........
................?
아니... 키우는 방법.. 저... 모르는데요....
그때부터가 악몽의 시작이였어요
하나는 까맣게 물들어가기시작하고
하나는 똑부러져 일어나질 못하고
하나는 노랗게 변하고
벌레까지 생기더군요
식물에 에프킬라 뿌려도 되나...
문제점도 모르겟고 대처방법도 모르겟고
좌절하던중
몇개의 희생과 우여곡절끝에 살아남은 아이들중 하나가
오늘...! 꽃을 피어냈습니다.
저는 이 아이를 살리고싶어요
빈화분을 그만만들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아이가.. 키에 콤플렉스가 잇엇는지..
엄청나게.............자랏는데요..
꽃까지 피고 나니 무거운건가..? 무게를 못버티고
거북목이 되었어요
이대로 가다간 또 댕강하는 악몽이 시작할거같아 무서워요
어디 주워본건있어서 나무막대와 끈으로 고정을 해뒀는데
사람손닿으면 꽃 다 떨어진다는 얘기도 주워들은거 같기도하고
고정하려면 어쩔수없이 만져야 하잖아요
이미 잔뜩 손댔는데..... 괜찮을까요?
동물처럼.. 애낳고 나면 계란뽀개 영양식 주듯
식물영양제라도 줘볼까요..?
지지대 다시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