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천성적으로 성격이 급하고 뭘 잘 못 기다림. 늘 결과를 빨리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매우 


목표지향적인 사람이고 어렸을때부터 여리여리 아기자기 아련아련 한 것과 성격이 매우 멀고 


귀여운거, 파스텔톤 질색 팔색함 ㅋㅋ (다육이 죽는날까지 못 키울듯)   


사주를 봐도 그냥 장군 두 개 적혀서 나오는 그런 여장부 성격임. 


그래서 꽃보다는 새파란게 좋고 잎도 크고 튼튼한걸 좋아해 일단 잘 자라면 향 안나도 됨, 꽃 없어도 됨, 안 예뻐도 됨


푸른게 팍팍팍팍 티나게 자라줘야 아 내가 뭘좀 키웠군 하는 취향이라 


그래서 엄마 베란다나 내 베란다는 꽃 1도 없고 그냥 온전히 천남성과 식물들 뿐임 ㅋㅋ 잘자라고 안 죽는애들로만 골라서 단체로 살고 있다 


그런 내가 한 달전에 엄마집에 알로카시아를 들였는데 성격급한 우리 둘을 '완전' 만족시키는 식물이라 사진 올려봅니당 ㅎㅎ


여태 내가 키워본 식물중에 최고로 빨리 자람, 성격급한 나한텐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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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사온 당일. 8천원주고 화원에서 골랐는데 왜 굳이 잎이 구멍난걸; 하필 목대가 비틀어진걸 골랐나 모르겠음... 성격이 급해서 그냥 잡히는거 집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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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열흘만에 엄마집에 갔더니 아니 이게 뭐야 다른 식물이 되어있었음, 잎 두개짜리가 세개짜리 되어있는데 새로 난 잎이 

원래 잎 보다 훨씬 큰거여. 아 이때부터 감이 왔지 이새끼는 내 과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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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틈만나면 새순 낼려고 안달인 녀석이었다!!! 하 내 맘에 쏙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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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카시아는 과습으로 다 죽인다고 하길래 이 더위에 속흙까지 바짝 마를 때까지 물 안줌 ㅋㅋㅋ 

그래서 막판에 잎이 축축 처지면서 목 말라 죽어요 주인님 할 때까지 말렸다. 

그러다 6월 30일에 물 한번 흠뻑 줬거든 그랬더니 그짓말 아니고 물 준 이후로 그냥 하루에 3센치씩 자라더니  

7월 3일에 이렇게 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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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아침에 엄마가 사진 찍어서 또 보내줬는데... 알로카시아 새순 또 나냐?? 넌 진짜 내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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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오늘 아침자 사진. 

엄마랑 내가 키워본 식물중에 최고 스피드로 자라는 식물 1위다

성격 급한 식집사들에게 강추합니다! 잎 두개짜리 사와서 지금 4개되었고 새 순 또 나고있고

제일 큰 이파리 내 손바닥 쫙 핀거 다섯개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