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는 원예한지 엄청 오래됐고 약간 기본성격이 좀 유도리있다고 해야되나...일단 경험으로 체득해봐야지 하는 그런스타일인데

나는 초보기도하고 성격이 뭔가 취미생기면 이론을 공부하고 하는 오타쿠스러운 집착이 좀 있단말임

그러다보니까 둘다 똑같은 집에서 식물기르는데 너무 성향이 달라서 맨날 난상토론함

예를들면 로즈마리를 기른다고 칠때

화분
엄마: 식물은 화분이 크면클수록 크게자라니까 가능하면 크게. 큰 화분이면 물 주는 주기를 늘리면 되지. 물구멍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나: 로즈마리를 실내에서 기르려면 통풍과 배수가 중요하니까 식물보다 약간만 큰 느낌의 토분이 있으면 좋겠다. 흙이 젖은채로 오래있으면 과습오면 어쩌지ㄷㄷ물구멍 없는건 내 사전에 없음


엄마: 우리집 배양토 물 잘 빠져
나: 물빠짐이 필요하대서 마사토같은걸 한 40정도 넣어야된다던데 무거우니까


엄마: 확실히 동향이라 좀 잘 안들긴하는데 빛이 없는건 아니니까.
나: 동향에 앞건물가려진 집이라 직광이 필요한 로즈마리에게는 해가 턱없이 부족하므로 야외공간을 찾던가 식물등을 사야겠다. 식물등은 뭐를 살까. 우리집 창가 LUX가 어느정도 되지?

벌레
엄마: 우리집은 바람이 잘불어서그런가 벌레는 잘 안생기더라
나: 뿌리파리는 좀 있네. 한번 벌레생기면 좆되니까 목초액을 뿌려볼까? 와 응애 천적으로 응애를 잡는다고??

이래서 서로를 이해 못해서 힘듬...아니 사실 나만 힘든듯...엄마는 걍 쟤도 유난이다 하면 끝인데 난 그 유난을 관철시키려고 브리핑을 해대고 엄마는 어유 됐다됐어 이러고............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