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인위적으로 개량해서 작물로 만들고 그걸 소비하는게 기본 원리라고 생각함?
그리고 생물의 종단위 존재 근거를 "유전자 보존"으로 보는게 일반적인 진화학적 시각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유전자 보존 측면에서 인간의 손이 닿으면 무조건 부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함?
식물을 예로 풍란이 자생지에 서식하는 개체가 많을까 아니면 사람들 가정 내 베란다에 서식하는 개체가 많을까
동물을 예로는 레오파드 게코가 자생지에 서식하는 개체가 많을까 아니면 방구석에 서식하는 개체가 많을까
무조건적으로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야생 그대로 살아가는게 선일까 라는 고찰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익명(222.103)2021-07-14 21:35:00
답글
인간도 자연과 환경의 일부임. 생물의 진화에는 항상 주변 환경이 관여하고, 자연선택으로 진화가 이뤄져왔음.
당연히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선택의 변수 중 하나에 속하게 되고, 진화에 관여하는 주체가 될 수 있음
작은 새 한마리도 한 섬에 서식하는 식물종의 개체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데 인간을 여기서 분리해서 인위적인 행위를 모두 악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좀 그렇다라고 생각하는건
인간을 너무 특별히 여기는게 아닐까.
익명(222.103)2021-07-14 21:40:00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2026-06-26 01:42:13.589568
답글
그냥 떨어진 자유랑 누가 준 자유랑 좀 다른거 같아서 그랬늠
익명(gaylessex)2021-07-14 21:30:00
관심과 애정갖고 잘 키워주면 밖에서 키우든 안에서 키우든 잘만 자라게 해주면 식물은 마찬가지일듯.
치즈덕후(39.123)2021-07-14 21:31:00
인류문명이 시작된 이후로 식물을 개량해서 식용이든 미적 욕구든 여러 필요를 채워왔고 그 끝자락을 우리가 즐기는 거라 생각해서 아주 거대한 고민은 하지 않지만요 풀생활 입문해보니 생각보다 열대우림이나 아프리카 출신의 낯선 식물들이 신기하고 멋지다는 이유만으로 전세계로 퍼져나가 소비되는 이 현상이 지속가능성 면에선 진짜 마이너스 아닐까 싶긴 해요. 현재의 소비가 대부분 그렇지만..
익명(122.34)2021-07-14 21:44:00
저는 사실 철학적인 관점보다는 원예도 결국은 박물관 형식의 수집가적 취미생활일 뿐 자연에 친화적이다는 건 좀 착각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원예에도 쓰레기 많이 나오고 소비도 많이 되고 결국 지구에 좋은 건 아니죠 멸종위기종 동식물이 수집으로 보호된다는 것도 지구를 망가뜨리는 중인 인간이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요
익명(112.150)2021-07-14 21:45:00
답글
지구는 안망가짐. 망가지는건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지.
자연을 생각하는듯한 관점으로 말하지만 지극히 모두 인간의 관점에 근거한 도덕일 뿐임.
이런 착각으로부터 비롯되는 그릇된 도덕이 비건들의 육식혐오나, 길고양이 캣맘들과 같은 극단주의로 이어질 수 있음
난 내 취미가 이렇게 위선으로 점철된 극단주의자들에게 더럽혀지고, 그로인해 일반인들에게 취미 자체가 후려쳐지는걸 경계하고싶음
익명(222.103)2021-07-14 21:51:00
답글
나도 윗댓에 동의 하는게 지구는 전혀 아픈게 아니고 큰일난건 인간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사라지고 있다는거니까.
기존의 5대 생물 대멸종의 사례에서도 보았듯 생명은 어떻게든 이어질 것 이고 사라지는건 지금 시대의 생명체들이겠지.
과습주의(59.2)2021-07-14 21:59:00
답글
동식물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민폐, 해서는 안될일 이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인간위주의 사고란거임
이런 사고를 가지니까 남들이 그럼 님 모기 안잡음? 밥 안먹음? 이러면 당착에 빠지고 그때그때 핑계만 대는거임
밥먹는건 필수니까~ 모기는 피를 빠니까~~
이렇게 얕은 도덕심에 기반해서 감정에 호소하는건 사람들을 설득하기 좋은 수단이지만 문제를 직면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함
오히려 문제에서 눈을 돌리고 허수아비만 패대며 극단 주의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뿐이지
익명(222.103)2021-07-14 23:18:00
답글
populus9갤러는 그럼 왜 굳이 해외에 살던 식물을 채집하고, 개량해서 판매되는 식물을 소비함으로서 갤러의 말대로 동식물에게 필요 이상의 '민폐'를 끼치는거임?
갤러가 생각하는 "가능하면"의 경계는 어디쯤인지 설명할 수 있음? 못함. 기준이 없으니까. 변수가 생길때마다 예외가 발생하고, 객관적이지 못하니까.
이게 감정과 겉핥기 도덕심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한계점임
그리고 이 사고의 문제점은 잘못된 사상으로 남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도덕적으로 깨우친 사람'으로 만는것에 있음.
식물판에서 이 현상을 경계하지 않으면 캣맘 다음 타자는 식물판에서 나올지도 모르겠네
익명(222.103)2021-07-14 23:28:00
답글
조금 질문을 바꿔서, 만약 지구에 운석이 떨어진다면 그걸 인류의 힘으로 막는게 민폐임 안막는게 민폐임?
갤러 말대로 인간이 최대한 환경에 손을 대지 않고 흘러가는대로 두는게 올바른 일이라면 운석이 떨어져도 그냥 맞아야함.
그리고 우리가 알던 숲은 불바다가되고, 하늘은 잿가루로 뒤덮히며, 빙하기가 올것이고 지구상 생물의 대부분이 멸종할것이며 일부 생물만이 살아남아 다시 번성함
반대로 환경보전이 인류가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현 상태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이기에 인간이 손대는것조차 필요불가결하다 생각한다면
당연히 운석을 막아야하고, 지구상의 수십억 생물들은 생존할거임. 그럼 이계 이 생물종에게 민폐임? 인간이 멸종할 기회를 박탈했기 때문에?
포유류가 중생대에 번성한 공룡을 어떻게 제쳤을까?
익명(222.103)2021-07-14 23:49:00
단순하게 생각해~
올가미(owlgami)2021-07-14 21:59:00
댓글들이 너무 길다 ㅠ
Pp(59.24)2021-07-14 22:06:00
식물이 자아가 있거나 고통을 느끼는것도 아닌데 어케하든 상관없지않겠습니까
ㄷㄹ(112.156)2021-07-14 22:23:00
어차피 지구엔 인간이 허락한 종족만 살수있어...
익명(14.47)2021-07-14 22:31:00
저는 먹을 걸 키워요 ㅎㅎ
도동도동도동파(sylariapetus)2021-07-14 22:36:00
답글
그리고 뭐 저는 동물원 동물들이 자연 속 동물들보다 행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동도동도동파(sylariapetus)2021-07-14 22:37:00
껄룩이랑 갓댕이가 인간친화적으로 진화한걸 보면 식물이라고 별로 다를거같진 않음 개체가 아닌 종 단위로 봤을때 식물의 가장 큰 목적은 종의 번식과 유지일텐데, 사람이 삽목을 하든 벌과 나비가 수정을 해서 씨를 뿌리든 식물 입장에선 같은거 아닐까? 화분에서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인거겠지. 식물은 인간을 통해서 대를 유지하고, 인간은 식물에게서 기르는 기쁨을
깃발(megumihappy)2021-07-14 22:48:00
답글
얻는 일종의 공생관계라고 생각함
깃발(megumihappy)2021-07-14 22:49:00
아홉수남의플럽(shyun2hiyo)2021-07-14 23:29:00
생각을 줄이면 됩니다. - dc App
서은필(sstw7557)2021-07-14 23:34:00
가둬놓고 키우는 건 땅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 이게 생계 수단이나 식용 목적이 아니고 정말 단순 취미로 하는 건데 예전보다 물 전기 더 쓰고 쓰레기도 더 나오는 것 같고..식물을 키우니 환경 자원을 낭비하는 게 느껴져 난 그게 맘이 안 좋더라고. 글 써놓고 보니 이미 비슷한 댓글이 있군ㅋㅋ
나도 가둬놓고 키워짐 - dc App
먹을거에만 면죄부를 부여할 이유는 또 뭐임
일단 생물이 살아가는 기본 원리니까
식물을 인위적으로 개량해서 작물로 만들고 그걸 소비하는게 기본 원리라고 생각함? 그리고 생물의 종단위 존재 근거를 "유전자 보존"으로 보는게 일반적인 진화학적 시각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유전자 보존 측면에서 인간의 손이 닿으면 무조건 부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함? 식물을 예로 풍란이 자생지에 서식하는 개체가 많을까 아니면 사람들 가정 내 베란다에 서식하는 개체가 많을까 동물을 예로는 레오파드 게코가 자생지에 서식하는 개체가 많을까 아니면 방구석에 서식하는 개체가 많을까 무조건적으로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야생 그대로 살아가는게 선일까 라는 고찰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인간도 자연과 환경의 일부임. 생물의 진화에는 항상 주변 환경이 관여하고, 자연선택으로 진화가 이뤄져왔음. 당연히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선택의 변수 중 하나에 속하게 되고, 진화에 관여하는 주체가 될 수 있음 작은 새 한마리도 한 섬에 서식하는 식물종의 개체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데 인간을 여기서 분리해서 인위적인 행위를 모두 악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좀 그렇다라고 생각하는건 인간을 너무 특별히 여기는게 아닐까.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그냥 떨어진 자유랑 누가 준 자유랑 좀 다른거 같아서 그랬늠
관심과 애정갖고 잘 키워주면 밖에서 키우든 안에서 키우든 잘만 자라게 해주면 식물은 마찬가지일듯.
인류문명이 시작된 이후로 식물을 개량해서 식용이든 미적 욕구든 여러 필요를 채워왔고 그 끝자락을 우리가 즐기는 거라 생각해서 아주 거대한 고민은 하지 않지만요 풀생활 입문해보니 생각보다 열대우림이나 아프리카 출신의 낯선 식물들이 신기하고 멋지다는 이유만으로 전세계로 퍼져나가 소비되는 이 현상이 지속가능성 면에선 진짜 마이너스 아닐까 싶긴 해요. 현재의 소비가 대부분 그렇지만..
저는 사실 철학적인 관점보다는 원예도 결국은 박물관 형식의 수집가적 취미생활일 뿐 자연에 친화적이다는 건 좀 착각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원예에도 쓰레기 많이 나오고 소비도 많이 되고 결국 지구에 좋은 건 아니죠 멸종위기종 동식물이 수집으로 보호된다는 것도 지구를 망가뜨리는 중인 인간이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요
지구는 안망가짐. 망가지는건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지. 자연을 생각하는듯한 관점으로 말하지만 지극히 모두 인간의 관점에 근거한 도덕일 뿐임. 이런 착각으로부터 비롯되는 그릇된 도덕이 비건들의 육식혐오나, 길고양이 캣맘들과 같은 극단주의로 이어질 수 있음 난 내 취미가 이렇게 위선으로 점철된 극단주의자들에게 더럽혀지고, 그로인해 일반인들에게 취미 자체가 후려쳐지는걸 경계하고싶음
나도 윗댓에 동의 하는게 지구는 전혀 아픈게 아니고 큰일난건 인간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사라지고 있다는거니까. 기존의 5대 생물 대멸종의 사례에서도 보았듯 생명은 어떻게든 이어질 것 이고 사라지는건 지금 시대의 생명체들이겠지.
동식물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민폐, 해서는 안될일 이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인간위주의 사고란거임 이런 사고를 가지니까 남들이 그럼 님 모기 안잡음? 밥 안먹음? 이러면 당착에 빠지고 그때그때 핑계만 대는거임 밥먹는건 필수니까~ 모기는 피를 빠니까~~ 이렇게 얕은 도덕심에 기반해서 감정에 호소하는건 사람들을 설득하기 좋은 수단이지만 문제를 직면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함 오히려 문제에서 눈을 돌리고 허수아비만 패대며 극단 주의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뿐이지
populus9갤러는 그럼 왜 굳이 해외에 살던 식물을 채집하고, 개량해서 판매되는 식물을 소비함으로서 갤러의 말대로 동식물에게 필요 이상의 '민폐'를 끼치는거임? 갤러가 생각하는 "가능하면"의 경계는 어디쯤인지 설명할 수 있음? 못함. 기준이 없으니까. 변수가 생길때마다 예외가 발생하고, 객관적이지 못하니까. 이게 감정과 겉핥기 도덕심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한계점임 그리고 이 사고의 문제점은 잘못된 사상으로 남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도덕적으로 깨우친 사람'으로 만는것에 있음. 식물판에서 이 현상을 경계하지 않으면 캣맘 다음 타자는 식물판에서 나올지도 모르겠네
조금 질문을 바꿔서, 만약 지구에 운석이 떨어진다면 그걸 인류의 힘으로 막는게 민폐임 안막는게 민폐임? 갤러 말대로 인간이 최대한 환경에 손을 대지 않고 흘러가는대로 두는게 올바른 일이라면 운석이 떨어져도 그냥 맞아야함. 그리고 우리가 알던 숲은 불바다가되고, 하늘은 잿가루로 뒤덮히며, 빙하기가 올것이고 지구상 생물의 대부분이 멸종할것이며 일부 생물만이 살아남아 다시 번성함 반대로 환경보전이 인류가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현 상태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이기에 인간이 손대는것조차 필요불가결하다 생각한다면 당연히 운석을 막아야하고, 지구상의 수십억 생물들은 생존할거임. 그럼 이계 이 생물종에게 민폐임? 인간이 멸종할 기회를 박탈했기 때문에? 포유류가 중생대에 번성한 공룡을 어떻게 제쳤을까?
단순하게 생각해~
댓글들이 너무 길다 ㅠ
식물이 자아가 있거나 고통을 느끼는것도 아닌데 어케하든 상관없지않겠습니까
어차피 지구엔 인간이 허락한 종족만 살수있어...
저는 먹을 걸 키워요 ㅎㅎ
그리고 뭐 저는 동물원 동물들이 자연 속 동물들보다 행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껄룩이랑 갓댕이가 인간친화적으로 진화한걸 보면 식물이라고 별로 다를거같진 않음 개체가 아닌 종 단위로 봤을때 식물의 가장 큰 목적은 종의 번식과 유지일텐데, 사람이 삽목을 하든 벌과 나비가 수정을 해서 씨를 뿌리든 식물 입장에선 같은거 아닐까? 화분에서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인거겠지. 식물은 인간을 통해서 대를 유지하고, 인간은 식물에게서 기르는 기쁨을
얻는 일종의 공생관계라고 생각함
생각을 줄이면 됩니다. - dc App
가둬놓고 키우는 건 땅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 이게 생계 수단이나 식용 목적이 아니고 정말 단순 취미로 하는 건데 예전보다 물 전기 더 쓰고 쓰레기도 더 나오는 것 같고..식물을 키우니 환경 자원을 낭비하는 게 느껴져 난 그게 맘이 안 좋더라고. 글 써놓고 보니 이미 비슷한 댓글이 있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