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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내고.
또 식쇼하면 쫓겨나기 때문에
가족들 오기 전에 작업 끝내고 감쪽같이 끼워
놓아야 되거든.

여유롭게 이거저거 많이 살려고 차를 갖고 갔는데
와! 내리니까 진짜 불가마 한증막인거야.
차 안에 라이타라도 떨어져있다간
차가 폭발할 것 같은거야.

조마조마해서 딱 2만원어치 부랴부랴 사서 돌아왔다.

예전에 농장에서 새 화분 들인 뒤에 뿌리파리 번진 적이 있어서
이제는 새식구는 무조건 길고양이 업어온 것 처럼
흙 다털고 물에 샤워 빡빡 시켜서 일주일은 수경시키거든.

먼저 응애일찐 빵셔틀
찐따력 만랩 거북이부터 씻겼다.
천원짜리. 잎 두개 달렸는데 근사해♡

아단소니는 내가 차 폭발 불안해서
튼튼한 애로 1분만에 골라달라고 해서 갖고온건데
이 새끼가 흙털고 보니 학폭피해가 존나 심한거야.
흉터난 거 다 도려내고나니 한 줄기는 딱 뿌리만 남더라.
가엾은 놈 삼천원 주고 내가 구했다!

지리홍은 옛날부터 사고싶었던 건데
와! 저렇게 이쁜 애가 비싸게 안 굴고
성격까지 순하다니 진짜 내가 꼭 사귀고 말거다.
7000원.


그 외 구천원에
가랑코에 5개 사서 딱 2만원 채웠다.

가랑코에는 물에 담그면 안될 것 같아 안방 베란다에 격리했다.

식린이라 아직 싸고 순한 애들만 사지만
보란듯이 잘 키워서 동네방네 자랑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