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입문 시작하고 나니 집에 화분 0개인삶은 상상도 안돼네

식태기가 와도 싸그리 버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다.

한날 한시에 모두 죽어버리거나 강제로 버려도 탈덕 못할 것 같다.

강제로 화분 0개 만들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다육이라도 뽑아서 며칠 가지고 있다가 꽂을데 찾아다니거나

구근이든 과일 먹다 나온 씨앗이든 뭐든 어떤식으로든 어떤 규모로든 식물을 돌볼것 같다

내 의지로 다 떠나보내게 되더라도 어느날 문득 길 가다가 잡초를 보다가

가게 앞의 화분들을 보다가 그리운 느낌이 오는 날이 있을 것 같다.

한번 접고나면 우연히 마주치기 힘든 취미도 꽤 있는데 식물은 생각보다 지천에 널려있더라..

늘 똑같아 보이는 것들도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니까 1년내내 생각날거고

난 싫증 잘 내는 성격이라서

여러가지 취미 잠깐  했다가 접고 또했다가 또접고를 반복 했었는데

식물은 그동안 취미생활 생각하면 정말 오래 하고 있다

예전이랑 비교하면 질릴 시기는 이미 지났는데 질리긴 커녕 더 좋아지다 보니

벌써 헤어질 날부터 생각하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