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회사에서
원예 프로그램한다고 한달에 하나씩 식물을 줬었음.
강한 놈만 줬었는지 울 집에서도 살아남음.
딴 갤질하다가 아래 식갤글 뜬거보고 식며들어서
글은 안싸지만 매일와서 죽치는 중인데
급 식물에 대한 애정이 솟구쳐서
식멍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짐.
근데 다들 식멍할때 아무생각 없음? 나만 생각많아?
지인이 준 제라늄 삽목 새 잎도 잘 내고 너무 이쁘죠
당근에서 교환한 삭소롬 너무 이쁘죠
덤으로 얻은 바이올렛 너무 이쁘죠
몇년씩 잘 커준 다육이들 너무 이쁘죠
초식남 빙의됨
반면
포인센티아 언제 가지치기 할까 하지말까
단일처리는 언제부터 해야할까
가지치기 해도해도 미친년 머리같은 벤쿠버제라늄
언제 어디 가지치기할까
다 죽었다 살아난 미스김라일락
왜인지 기존 가지들이 다 말라죽고
그 와중에 뿌리는 살았었는지 새순은 돋아남
겨울에 베란다에서 물을 너무 말렸었나...
내년에도 꽃은 안 펴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살아다오
테이블야자
관심껐을땐 잘만 크더니 요새 분무해주고 애정 쏟으니 잎끝 말라감. 어긋난 사랑인가...
작은거 그냥 몇년 키웠는데 이만큼 큼
꽃도 피고 새순도 잘 자라니까 괜찮은 거겠지?
참고로 테이블야자 이만큼 더있다
2리터 물병이 아가아가해짐
식린이들은 테이블야자하세요.
하나씩 쳐다보면서 오만 생각하다보면
ㅣ시간 순삭임
다들 식멍하면서 무슨생각함?
정말 멍때림?
祭祀床 같애 紅東白西요 魚東肉西라 棗栗...
물고기랑 고기가 어딨다고 남의 화분대에 제사상 소리를 하세요
저런 생각이 많은데 진짜 물처럼 흘러가서 남지도않고 거슬리지도 않고,, 그냥 아무생각없다가 있다가 반복하는듯 - dc App
ㄹㅇ 거슬리지 않아서 괜찮은 듯. 그러다보면 찐멍 있었던것 같다
식물식구들이 많네요 마져요 시든 잎 보이면 떼어줘야겠다 생각들고 잎이 노랗게 변해있으면 영양부족인가 물부족인가 생각들고 이런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아요 근데 이 고민이 삶에서 생기는 갈등이나 문제들보다 평화로운(?) 고민이어서 그런 생각이 들어도 그건 또 그것나름대로 조은 것 같아요(*´▽`*)
ㅇㄱㅁㄷ 실생활 고민보다 평화로워서 저 앞에 앉아있나 봄. 의도해서 들인건 미스김라일락 하나뿐인데 어쩌다보니 많아짐. 근데 식갤 이후 욕심 많아져서 수채화고무나무, 은사철, 칼라벤자민이 오고있는 중ㅋㅋㅋ
쪼꼬미들 창가에 간격맞춰 앉아서 얌전히 정모하는 거 졸귀네ㅋ
남이봐도 졸귀라니 내새끼가 졸귀라니
초식남 사랑해요ㅠ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