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큰 화분 10개 정도 키우는데요. 아이비, 황금사철, 블루베리, 라일락, 조팝, 화이트핑크셀릭스… 겨울마다 월동준비한다고 뽁뽁이 볏짚 두르는 거 너무 힘들었어요. 얼마전 분갈이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화분 안쪽에 뽁뽁이나 단열재를 두른다면?? 화분바깥 보호하는 것보다 단열효과도 클것 같고, 겨울마다 수고할 필요도 없고… 주변에선 통풍 이야기하는데 전 어차피 플라스틱화분 고무화분 사기화분 심지어 양철화분까지 공기 안통하는 소재 화분 쓰거든요. 대신 식물에 비해 큰 사이즈로요. 한번도 통풍이 문제된 적은 없었어요. 사실 뽁뽁이 안에 두른다고해도 마당 식물이 실내식물보다는 통풍에 유리할 것 같고요.

그런데 주변 가드너들은 다 반대하고(이유는 불명확하고 그냥 막연히 통풍 걱정)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봐도 화분 안에 단열재를 넣고 키우는 사람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분갈이 할 때 화분 안에 단열재 넣지 않고 매해 겨울마다 방한작업 봄가을마다 분갈이 따로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