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기가 식물들 모여있는 식물갤 맞지? 유명해서 한번 찾아와봤어.


첫 방문 기념으로 인간에게 먹힐뻔한 썰 한번 풀어볼께.




여기가 내가 태어난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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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멋지지? 인간들은 식물 카페라고 부르던데 암튼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어.


인간들은 날더러 '로즈마리'라고도 하고 '라벤더'라고도 하는데 정확히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내 이름 아는 식물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줘)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있었어.


세상에... 식집사가 날 어디에 넣은 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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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가 봐도 어처구니 없지? 날 뻘건 핏물 속에 넣어버린거야.


하찮은 식집사 놈이 날 배반할 줄 누가 알았겠냐고... 쩝..!!


아마 이 느낌 알거야. 줄기 속 수액이 거꾸로 솟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어.








그렇게 난 인간에게 먹혀 끝나는구나 했지..


그래도 땅이 무너져도 뿌리내릴 곳이 있다 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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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좀 비좁긴한데 다행히 그 인간이 흙에 꽂아주더라고. 금전수 잎 친구들과 한방 쓰게 되었지.


그래도 그 하찮은 인간 놈이 존귀한 날 알아봤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난 벌써 저 하늘로 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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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정도 지나면서 잎도 몇장 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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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좀 비좁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식집사놈은 그래도 눈치가 좀 있긴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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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보고 원룸 하나 내주더라고...


그래도 좁지만 당분간은 여기서 살아볼려고.







암튼 여기까지 죽다 살아난 내 이야기야.


다들 좋은 식집사 만나 오래 행복하게 살길 바래! 안녕!